찔레 찔레 꿈결같이 초록이 흐르는 이 계절에 그리운 가슴 가만히 열어 한 그루 찔레로 서 있고 싶다. 사랑하던 그 사람 조금만 더 다가서면 서로 꽃이 되었을 이름... 오늘은 송이송이 흰 찔레꽃으로 피워 놓고 먼 여행에서 돌아와 이슬을 털 듯 추억을 털며 초록 속에 가득히 서 있고 싶다. 그.. 카테고리 없음 2013.06.04
수선화(水仙花)에게... * 지난 4월 20일, 블로그에 정호승 시인의 '수선화에게'라는 詩를 올렸다. 한데, 어떤 분이 이 시를 한시(漢詩)로 옮겼다. 강호(江湖)에는 학자나 전문번역인보다도 훨씬 더 한학에 정통하고 아울러 예술성까지 갖춘 분들이 간혹 있다. 오랫동안 한학을 공부한데다가 한시를 많이 접해 그 음.. 카테고리 없음 2013.06.04
이청조의 사패 12, 어가오(漁家傲) 漁家傲 (어가오) 接雲濤連曉霧 구름과 파도가 맞닿아 새벽안개 이어지고 星河欲轉千帆舞 은하수가 선회하려 하니 천 돛이 춤을 춘다 彷彿夢魂歸帝所 꿈속의 넋이 하늘로 돌아가려는 것처럼 聞天語 하늘의 말이 들리는데 殷勤問我歸何處 은근히 나에게 어느 곳으로 돌아갈 지를 묻는 듯 .. 카테고리 없음 2013.06.03
6월은 산딸기 익어가는 달... 이제 일 년의 전환점인 6월이 시작됐습니다. 문자가 없는 인디언들은 사계절의 민감한 변화를 주시해 풍경의 변화나 마음의 움직임을 주제로 그 달의 명칭을 정했지요. 각 부족들이 각각 그 달의 명칭을 정한 것을 보면, 그들이 마음의 움직임을 얼마나 예민하게 살폈으며, 또 마음을 움.. 카테고리 없음 2013.06.02
보랏빛 꽃나무 * LA의 가로수로 지금 한창 많이 피어있는 이 보랏빛 꽃 이름은 무엇일까? 꽃도 금방 지지 않고 오랫동안 피어있는 참 좋은 꽃 같은데...! 우리나라도 미국이나 유럽처럼 도시의 가로수를 이런 화사한 꽃나무들로 바꾼다면 혹여, 좀 기품있는 도시로 변하려나...? 문득, 색상과 구조적 환경.. 카테고리 없음 2013.06.01
취재 다녀오다 2 * 작품 속 장소와 동선을 확인하기 위해 급히 취재를 다녀왔다... <석파정(石坡亭)의 사랑채. 석파정은 본래 안동 김씨 김흥근의 별서이다. 평소 이를 매우 탐내던 흥선대원군이 고종이 즉위하자마자 교묘한 방법으로 빼앗아 별장으로 사용했다.> <석파정 별채인 누대(樓臺). 관람객.. 카테고리 없음 2013.06.01
취재 다녀오다 1 * 작품 속 장소와 동선을 확인하기 위해 급히 취재를 다녀왔다... <조계사 말사인 옥천암(玉泉庵)의 백불(白佛)로 유명한 마애불(磨崖佛) 앞에서... 정확한 명칭은 홍은동보도각마애보살좌상(弘恩洞普渡閣磨崖菩薩坐像)이다. 서울시 유형문화재 17호이다.> <옥천암 마애불. 오른쪽에 .. 카테고리 없음 2013.05.31
양귀비(楊貴妃) 관련 사진 <양귀비꽃> <양귀비꽃> <화청궁(華淸宮) 장생전, 당 현종과 양귀비의 별장과 화청지(華淸池)> <현종이 약수 온천이 유명한 여산(麗山) 화청지에 집을 지어 양귀비에게 선물한 화청궁> <서안의 꽃 석류꽃. 한무제(漢武帝)가 실크로드를 통해 들여왔다고 한다.> <석류 .. 카테고리 없음 2013.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