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 취득했다... * 수고 많았어요...^^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을 1:0으로 이기고 승점 3점을 올렸다. 중요한 시합을 보려고 오늘 운동도 안 가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TV 앞에 앉았다. 안타까운 시간이 흘렀지만 전반 43분, 우즈베키스탄의 자책골 때문에 한국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4승 2무 1패(승점 .. 카테고리 없음 2013.06.11
6월에 쓰는 편지 6월에 쓰는 편지 내 아이의 손바닥만큼 자란 6월의 진초록 감나무 잎사귀에 잎맥처럼 세세한 사연들 낱낱이 적어 그대에게 편지를 보냅니다 도무지 근원을 알 수 없는 지독하고도 쓸쓸한 이 그리움은 일찍이 저녁 무렵이면 어김없이 잘도 피어나던 분꽃 그 까만 씨앗처럼 박힌 그대의 주.. 카테고리 없음 2013.06.11
소동파 詩 2, 후적벽부(後赤壁賦) 後赤壁賦 (후적벽부) 是歲十月之望 그해 10월 보름에 步自雪堂 將歸於臨皋 설당에서 걸어 나와 임고에 있는 집으로 돌아오는데 二客從予 두 손님은 나를 따라 왔다. 過黃泥之板 황니 언덕을 지나는데 霜露既降 木葉盡脫 서리는 이미 내려 나뭇잎은 모두 떨어지고 人影在地 仰明月.. 카테고리 없음 2013.06.11
나비 성운(星雲) * 너무 아름답다... 보기만 해도 황홀하고 아름답다... NASA에서 발표하는 '오늘의 천문 사진(APOD : Astronomy Picture of the Day)'에 소개된 '나비 성운(星雲)'의 이미지이다. 이 아름다운 나비는 날개 폭만 3광년에 달한다. 미국NASA에서 APOD를 시작한 날이 1995년 6월 16일... 지금으로부터 18년 전의 일.. 카테고리 없음 2013.06.11
요조숙녀(窈窕淑女)의 유래 앞에 블로그에 올린 소동파 詩 1 '적벽부(赤壁賦)'에는 요조지장(窈窕之章)이 나온다. 나는 해설에서 '요조지장'은 詩經의 국풍 편 관저(關雎, 물수리)라는 시에서 나오는 '요조숙녀'를 의미한다고 언급했다. '적벽부'를 읽은 독자들은 이 해설을 통해, 우리에게 잘 알려진 요조숙녀(窈窕淑.. 카테고리 없음 2013.06.10
소동파 詩 1, 적벽부(赤壁賦) 赤壁賦 (적벽부) 壬戌之秋 七月旣望 임술년 가을 7월 보름 다음날에 蘇子與客泛舟 나 소동파 손님들과 배를 타고 遊於赤壁之下 적벽 아래로 놀러갔다 清風徐來 水波不興 시원한 바람이 불어왔으나 물결은 일지 않았다 舉酒屬客 誦明月之詩 술을 들어 손님을 재촉하고 명월의 시.. 카테고리 없음 2013.06.09
眞理의 길... "세상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견해와 서로 다른 편견을 가지고, 자기야말로 진리에 통달한 사람이라고 하면서 여러 가지로 주장한다. '이렇게 아는 사람은 진리를 알고 있고, 이것을 비난하는 사람은 아직 깨달은 사람이 아니다.'라고... 만약 남의 가르침을 인정하지 않고 자기 주장만 내.. 카테고리 없음 2013.06.09
모희진 詩 3, 옥로향에 향불 붙이며... 女冠子 (여관자) 修蛾慢臉 길고 가는 눈썹에 얼굴은 가름한데 不語檀心一點 말없이 이마 중간에 단홍색 칠했네 小山妝 사산의 화장이구나 蟬鬢低含緣 매미 날개같은 살쩍머리는 녹색을 머금고 羅衣淡拂黃 옅은 노란색 비단옷을 입었네 悶來深院裏 조용한 뜨락에 근심이 밀려.. 카테고리 없음 2013.06.09
모희진 詩 2, 동풍 불고 꽃잎이 날린다... 淸平樂 (청평악) 春光欲暮 봄볕은 지려하고 寂寞閑庭戶 한적한 뜨락 적막하다 粉蝶雙雙穿檻舞 어지러이 나는 나비 쌍쌍히 들어 춤추네 簾捲晩天疎雨 주렴을 걷으니 저녁하늘에 성긴 비가 내린다 含愁獨倚閨帷 수심을 간직한 채 규방 휘장에 기대서니 玉爐煙斷香微 옥 향로에 연기 .. 카테고리 없음 2013.06.09
모희진 詩 1, 장미를 희롱하다... 定西番 (정서번) 蒼翠濃陰滿院 짙푸른 그늘이 정원에 가득한데 鶯對語 꾀꼬리 서로 지저귀고 蝶交飛 나비 쌍으로 날며 戲薔薇 장미를 희롱한다 斜日倚欄風好 저녁 난간에 기대면 바람이 좋아 餘香出綉衣 희미한 향이 옷에서 나네 未得玉郞消息 님의 소식 받지 못하니 幾時歸 .. 카테고리 없음 2013.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