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치원 詩 3, 접시꽃 蜀葵花 (접시꽃) 寂寞荒田側 적막한 묵정밭 옆 繁花壓柔枝 번잡한 꽃 여린 가지 누르네 香經梅雨歇 향기는 초여름 비 개니 가버리고 影帶麥風欹 그림자만 보리 익는 바람에 기울었네 車馬誰見賞 수레와 말 탄 누가 보고 감상하리 蜂蝶徒相窺 벌과 나비만 와서 서로 볼뿐 自慙生地賤 .. 카테고리 없음 2013.07.17
최치원의 詩 2, 범해(泛海) 泛海 (바다에 떠서) 掛席浮滄海 돛 걸고 푸른 바다에 뜨니 長風萬里通 긴 바람 만 리에 통하네 乘槎思漢使 뗏목 탄 한나라 사신이 생각나고 採藥憶秦童 약캐러 간 진나라 동자도 생각난다 日月無何外 해와 달 어찌 해외라고 없겠나 乾坤太極中 하늘과 땅은 태극 속에 있는 것 蓬萊看.. 카테고리 없음 2013.07.17
이청조의 사패 14, 영우락(永遇樂) 永遇樂 (영우락) 落日鎔金 석양은 금을 녹인 듯하여 暮雲合璧 저녁 구름과 합하여 옥이 된다 人在何處 그대여 어느 곳에 있나 染柳烟濃 버드나무에 번진 안개 자욱하고 吹梅笛怨 매화 피리는 원망의 노래 부른다 春意知幾許 봄 뜻을 얼마나 알고있나 元宵佳節 원소절 즐거운 계절에 融和.. 카테고리 없음 2013.07.17
사부님, 나의 사부님! 이 홍진세계(紅塵世界)의 고단한 인생길에 존경할만한 '사부'가 있다는 것은 행운이다. 그것도 대단한 행운이다. 내겐 마치 축복과도 같다. 내가 말하는 '사부'는 사부(師父)가 아니라 사부(師傅), 즉 '가르쳐 이끌어 주는 사람'을 말한다. 많은 독자들이 알고 있다시피 난 오랫동안 공부에 .. 카테고리 없음 2013.07.17
이백 詩, 양원음(梁園吟) 梁園吟 (양원에서 읊다) 我浮黃河去京闕 황하에 배를 띄워 장안을 떠나 掛席欲進波連山 돛을 올려 연이은 산과 같은 황하의 파도를 헤쳐나간다 天長水闊厭遠涉 항행(航行)이 길고 넓은 강을 보니 멀리 가기 귀찮아서 訪古始及平臺間 옛 사적을 찾아 평대에 이르렀네. 平臺為客懮.. 카테고리 없음 2013.06.25
어필(御筆, 王이 손수 쓴 글씨) <어린 시절 정조가 연습한 글씨들> <정조의 글씨> <영조 어필(고조82-43)> <태조 글씨, 열성 어필> <문종 글씨> <성종 글씨> <한글 편지> ​ <정조가 8살 원손(元孫)일 때 외숙모에게 보낸 한글편지> "상풍에 기후 평안하신지 문안을 알기를 바라며 뵈온 지.. 카테고리 없음 2013.06.24
도연명의 詩 2, 오류선생전(五柳先生傳) 五柳先生傳 (오류선생전) 先生不知何許人 선생이 어떤 사람인지 알지 못하고 不詳姓字 성과 이름도 상세치 않으나 宅邊有五柳樹 집 주변에 다섯그루 버드나무가 있어 因以爲號焉 그것을 호로 삼았다 閑靜少言 유유자적 조용히 말이 적고 不慕榮利 영리를 사모하지 않았다 好讀書 .. 카테고리 없음 2013.06.21
이청조의 사패 12, 어가오(漁家傲) 漁家傲 (어가오) 接雲濤連曉霧 구름과 파도가 맞닿아 새벽안개 이어지고 星河欲轉千帆舞 은하수가 선회하려 하니 천 돛이 춤을 춘다 彷彿夢魂歸帝所 꿈속의 넋이 하늘로 돌아가려는 것처럼 聞天語 하늘의 말이 들리는데 殷勤問我歸何處 은근히 나에게 어느 곳으로 돌아갈 지를 묻는 듯 .. 카테고리 없음 2013.06.03
백거이 詩 1, 억강남(憶江南) 憶江南 (강남을 생각한다) 一 江南好 강남이 좋아라 風景舊曾諳 그 풍경 옛날부터 기억하고 있었지 日出江花紅勝火 해 뜨는 강의 꽃은 불꽃보다 더 붉었고 春來江水綠如藍 봄오는 강물은 쪽빛보다 더 파랬지 能不憶江南 어찌 강남이 생각나지 않으리 二 江南憶 강남을 생각하면 最憶.. 카테고리 없음 2013.05.27
이청조의 사패 11, 여몽령(如夢令) 如夢令(여몽령) 誰伴明月獨坐 누가 밝은 달 벗 삼아 외로이 앉아 있나 我金影兒兩個 나와 그림자 둘이로다 燈盡欲眠時 등불 꺼지고 잠자려 할 때 影也把人拋躲 그림자 사람을 붙잡고 자신을 버리네 無那 말아라 無那 말아라 好個悽惶的我 처량한 나 같은 이 좋아하다니 ~* 이청조(.. 카테고리 없음 2013.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