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당한 처신(處身) 事窮勢蹙之人 當原其初心 功成行滿之士 要觀其末路 <채근담, 소창유기, 취고당검소> 일이 막히고 세력이 위축된 사람은 마땅히 초심으로 돌아가야 하고, 공을 이루고 하는 일이 원만한 사람은 반드시 그 말로를 살펴야 한다. 카테고리 없음 2014.01.12
거슬리는 말은 행실을 갈고 닦는 숫돌과 같다 耳中常聞逆耳之言, 心中常有拂心之事, 縡是進德修行的砥石 若言言悅耳, 事事快心, 便把此生 埋在鴆毒中矣! <채근담(菜根譚)> 귀속에 항상 거슬리는 말이 있고, 마음속에 항상 마음대로 되지 않는 일이 있다면, 그것은 곧 덕을 증진시키고 행실을 갈고 닦는 숫돌과 같다. 만약 말.. 카테고리 없음 2014.01.11
담백한 사람이 진국이다. 醲肥辛甘非眞味, 眞味只是淡. 神奇卓異非至人, 至人只是常. <채근담(菜根譚)> 기름지고, 진하고, 맵고, 단 것은 참다운 맛이 아니다. 참다운 맛은 그저 담백할 뿐이다. 신비롭고, 기묘하고, 남보다 뛰어나다고 해서 지극한 사람이 아니다. 지극한 사람은 평범할 뿐이다. * 현대는 무.. 카테고리 없음 2014.01.04
지난 일의 뉘우침으로 닥칠 일의 잘못을 방비하라! 飽後思味, 則濃淡之境都消. 色後思婬, 則男女之見盡絶. 故人常以事後之悔悟, 破臨事之癡迷, 則性定而動無不正. <채근담(菜根譚)> 배가 부른 뒤에 맛있는 것을 떠올리면 기름지고 담백함의 구별조차 사라지고, 정욕을 채운 후에 음탕한 일을 떠올리면 이성에 대한 관심마저 끊어.. 카테고리 없음 2013.12.30
생전에 너그럽게 마음을 쓰고, 훗날 오래 갈 은택을 남겨라! 面前的田地要放得寬, 使人無不平之歎 身後的惠澤 要流得久, 使人有不櫃之思 <채근담(菜根譚)> 살아생전에는 마음의 심지를 너그럽게 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불공평의 탄식을 없게 하고, 사후에는 은택이 오래 가도록 하여 다함이 없는 그리움을 가지게 하라! 카테고리 없음 2013.12.29
깨끗함은 더러움에서 나오고, 밝음은 어둠에서 나온다 糞蟲至穢,變爲蟬而飮露於秋風. 腐草無光,化爲螢而輝采於夏月. 固知潔常自汚出, 明每從晦生也. <채근담(菜根譚)> 굼벵이는 더럽지만 매미로 변하여 가을바람에 맑은 이슬을 마시고, 썩은 풀은 빛이 없지만 반딧불이로 변하여 여름밤을 빛낸다. 본디 깨끗함은 항상 더러움에서 .. 카테고리 없음 2013.12.28
교만하면 공이 없고, 뉘우치면 죄가 준다. 蓋世功勞, 當不得一個矜字. 彌天罪過, 當不得一個悔字. <채근담(菜根譚)> 세상을 뒤덮는 공로도 뽐낼 '긍(矜)' 자 하나를 당하지 못하고, 하늘에 가득 찬 죄과도 뉘우칠 '회(悔)' 자 하나를 당하지 못한다. * 개세(蓋世)는 '기상이나 위력, 재능 따위가 하늘 뒤덮는 것'을 말한다. 또 미천(.. 카테고리 없음 2013.12.26
속되지 않으면 명사이고, 물욕이 없으면 성인이다 作人無甚高遠事業, 擺脫得俗情, 便入名流. 爲學無甚增益工夫, 減除得物累, 便超聖境. <채근담(菜根譚)> 사람이 됨에 고상하고 원대한 일은 못할지라도 속된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어느덧 명사의 부류에 들 수 있을 것이고, 학문을 함에 날로 늘어나는 성취는 없을지라도 물질적 .. 카테고리 없음 2013.12.23
걸음은 양보하고, 음식은 나눠라 徑路窄處, 留一步與人行. 滋味濃的, 減三分讓人嗜. 此是涉世一極安樂法. <채근담, 취소당검소, 소창유기> 작고 좁은 길에서는 한 걸음쯤 물러나 다른 사람이 먼저 가게 하고, 맛있는 음식은 셋으로 나누어 남도 맛보게 하라! 이것이 세상살이에 있어 가장 안락한 방법 중 하나이다. 카테고리 없음 2013.12.19
명예는 남에게 돌리고, 허물은 나에게 돌려라 完名美節, 不宜獨任, 分些與人, 可以遠害全身. 辱行汚名, 不宜全推, 引些歸己, 可以韜光養德. ~* 채근담(菜根譚) *~ 완전한 명예와, 훌륭한 절개와 지조는 독차지할 게 아니다. 조금이라도 남과 나누어야 위해를 멀리하고 몸을 보전할 수 있다. 욕된 행실과 오명은 고스란히 남에게 넘길 것.. 카테고리 없음 2013.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