蓋世功勞, 當不得一個矜字.
彌天罪過, 當不得一個悔字.
<채근담(菜根譚)>
세상을 뒤덮는 공로도
뽐낼 '긍(矜)' 자 하나를 당하지 못하고,
하늘에 가득 찬 죄과도
뉘우칠 '회(悔)' 자 하나를 당하지 못한다.
* 개세(蓋世)는 '기상이나 위력, 재능 따위가 하늘 뒤덮는 것'을 말한다.
또 미천(彌天)은 '하늘 가득히 퍼지다', '대단히 크다', 또는 '어마어마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죄과(罪過)는 '죄가 될 만한 과실이나 허물'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