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의 극치, 금관(金冠) <Tillya Tepe 금관> <신라 금관, 금관총> <흉노 금관> <금동투모, 전창령 출토> 카테고리 없음 2013.03.25
나의 스승 내 인생엔, 두 명의 스승이 있다. 한 분은 글 스승이고, 또 한 분은 인생의 스승이다. 평생 책을 읽고, 공부하고, 글을 써 온 작가로서 그동안 배우고 연마한 분야가 얼마나 많고 다양하겠는가. 특히 나의 작업 방식은 철저한 취재와 고증, 기록을 매우 중시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엄청난 .. 카테고리 없음 2013.03.24
담쟁이 담쟁이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카테고리 없음 2013.03.24
신미양요(辛未洋擾) <미국 군함 콜로라도호(USS COLORADO, 1856~1886)> <1871,6. 신미양요 콜로라도호 선상의 조선관리인 문정관> * 문정관(問情官)이란... 외국의 배가 처음으로 항구에 들어왔을 때나, 외국의 배가 표류하여 왔을 때 그 사정을 알아보는 일 따위를 맡아하던 임시 벼슬아치를 말한다. 조선 후기.. 카테고리 없음 2013.03.24
내가 사랑하는 사람 내가 사랑하는 사람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그루 나무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그 얼마나 .. 카테고리 없음 2013.03.24
이른 봄의 회포 早春有懷 (이른 봄의 회포) 客裏逢新歲 객지에 있으면서 새해를 만나니 春光憶故鄕 봄빛이 고향 생각나게 하네 園蔬含嫰碧 뜰의 채소는 어린 푸른색을 머금었고 江柳動輕黃 강 버들 연노랑 빛으로 흔들리네 擧目傷時物 눈 들어 보니 변한 자연 애잔해 開襟託酒觴 옷깃 열고 술잔만 .. 카테고리 없음 2013.03.23
신비의 수월관음도(水月觀音圖) 고려시대의 불화 중 가장 아름다운 그림... 승속(僧俗)을 불문하고,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림이다. 보기만 해도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신비한 그림이 바로 수월관음도(水月觀音圖)이다. 이렇게 귀하고 아름다운 그림들이 어쩌다 거의 다 외국에 있는 건지... <수월관음도(水月觀.. 카테고리 없음 2013.03.23
함녕전 후원의 금석문(金石文) 이런 게 바로 진정한 친일이다... 甘雨初來霑萬人 단비 처음 내리니 만인을 적시네 : 伊藤博文 咸寧殿上霑華新 함녕전 위에도 적시니 화창히 새로워라 : 森大來 扶桑槿域何論態 부상과 근역이 어찌 다른 모양을 논하리오 : 曾彌黃助 兩地一家天下春 두 곳이 한 집 되면 천하가 봄 인 것을... 카테고리 없음 2013.03.22
창강(滄江) 김택영의 詩 松谷田家詞 (소나무 농가) 花暖山村節氣柔 꽃 피는 산골마을 화창한 계절 老農相過酒新芻 나이 든 농부들 새 술 걸러놓고 서로 청하네 鴦歌燕語都無管 원앙 노래, 제비 소리 모두 아랑곳하지 않고 第一先聽喚雨鳩 '구우구우' 비 부르는 비둘기 소리 제일 먼저 살펴 듣네 ~* 김택영(金澤榮).. 카테고리 없음 2013.03.22
명미당(明美堂) 이건창의 詩 月夜於池上作 (달밤에 못에서) 月好不能宿 달이 하 좋아 잠이 오지 않아 出門臨小塘 대문 나와 연못에 이르렀네 荷花寂已盡 연꽃은 이미 다 지고 없어도 惟我能聞香 나만은 연꽃 향기 맡아 볼 수 있다네 風吹荷葉飜 바람 불어 연잎 뒤집히자 水底一星出 물 밑에서 별하나가 나오네 我欲.. 카테고리 없음 2013.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