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티아 그라하

<왕희지의 쾌설시청첩, 대만고궁박물관 소장품> 羲之頓首 왕희지 절합니다. 快雪時晴 佳 많은 눈 내리더니 지금은 맑아져 좋습니다. 想安善 편히 잘 지내시리라 생각합니다. 未果爲結力 일에 성과가 없어 공연히 힘만 든 셈입니다. 不次 이만 줄입니다. 王羲之頓首 왕희지 절함 山陰..

<조선시대 한양 지도> ① 1592년 임진왜란 후 당시 최고 지도제작자 정상기가 만든 동국대전도 전체. 일본이 오른쪽 밑에 작게 그려져 있다. ② '동국대전도' 동해 부분. 울릉도와 그 동쪽의 독도가 상세하게 그려져 있다. 왜란 이후 적극적인 해양조사 결과다. 조선 전기엔 독도가 울릉..

고마워서 잊지 못할 사람... 오랫만에 Daum 포털사이트에서 '이몽 김시연 작가'를 검색하다가 웹문서에서 우연히 이 글을 발견했다. "드라마로 만들면 성공할 것 같은 작품, 이몽1,2" 나는 예스24에서 3월에 이런 이벤트를 진행했는지도 몰랐다. 한 달이 더 지난 오늘에야 비로소 이 글을 보게..

<Rubens의 '한복 입은 남자', 23.5cmX38.4cm, J. Paul Getty Museum(미국 LA) 소장품> * Peter Paul Rubens(1577 - 1640) 베스트팔렌(現 독일) 출생으로, 화려한 색채와 역동감 넘치는 바로크 미술의 거장(巨匠)이다. 1577년 독일에서 출생해 네델란드로 이주해 살았다. 한때, 이탈리아에 거주하며 작품활동을 ..

<왕희지(王羲之)의 상우첩(上虞帖), 상해박물관 소장품> 得書知問吾夜來腹痛 不堪 見卿甚恨 想行復來 修齡來經日 今在上 虞 月未當去 重熙旦 便西與別 不可言 不知 安所在 未審時意云 何 堪 令人耿耿

咏梅花 (매화를 노래함) 終日尋春不見春 종일 봄을 찾았건만 봄은 보지 못하고 芒鞋踏破嶺頭雲 짚신으로 고개 마루 구름 밟고 다녔네 歸來笑然梅花嗅 돌아와 보니 미소짓는 매화의 향기 春在枝頭已十分 봄은 가지 끝에 있었고 이미 한창이었네 ~* 매화여승(梅花尼) *~ * 원(元)나라 때 ..

春吟 (봄노래) 岸草不知緣底綠 언덕 풀은 왜 푸른지 모르겠고 山花試問爲誰紅 산꽃은 누구 위해 붉은지 물어본다 元造本來惟寂寞 원래 조물주는 오히려 조용한데 年年多事是春風 해마다 일 벌이는 것은 봄바람... ~* 장거(張渠) *~ * 장거(생몰년 미상) 송(宋)나라의 詩人이다. 호는 예창(藝..

* 언젠가 시간이 날 때, 숙종의 여인 중 가장 비밀에 싸이고 조명되지 않은 영조의 생모 숙빈 최씨에 대한 자세한 글을 올릴 예정입니다. 그동안 잘 안 알려진 내용들이라 궁금증이 많이 해소될 거예요. 그 자료 중 일부를 미리 공개하니, 관심있는 분들은 읽어보기 바랍니다. 제 글의 특성..

* 어머나, 귀여워라! 잉어가 이렇게 벚꽃을 좋아할 줄은 몰랐네요.^^ <날짜: 4월 23일, 장소: 석촌호수, 사진제공 : 머니투데이> 기자는 먹이활동 중이라고 하고, 어떤 네티즌은 산소 부족으로 용존산소가 많은 수면 위로 올라온 것이라고 하고, 또 어떤 이는 사람들이 던져주는 과자를 ..

題張氏隱居 二首　 (장씨 은거지에서 씀) 一 春山無伴獨相求 봄 산 동행도 없이 홀로 찾노라니 伐木丁丁山更幽 나무하는 소리 쩡쩡하더니 산은 다시 그윽한데 澗道餘寒歷冰雪 계곡 길 남아있는 찬 기운 얼음과 눈을 지나 石門斜日到林丘 돌문에 저녁 해 비칠때쯤 숲 언덕에 도달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