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양절(重陽節) 醉花陰 (꽃 그늘에 취해) 薄濃雲愁永晝 안개 옅어지고 구름 짙어지면 근심에 긴 낮 瑞腦消金獣 용뇌향도 쇠 향로에서 사라지고 佳節又重陽 계절은 좋아 다시 중양절인데, 枕紗廚 옥베게에 명주 장막 半夜涼初透 한밤 찬기운이 처음으로 사무치네. 東籬把酒黄昏後 동쪽 울타리.. 카테고리 없음 2017.10.28
분수(分數) 세상에는 우리 의지대로 할 수 있는 것과, 우리 의지대로 할 수 없는 것이 있다. 우리 의지대로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는가? 우리가 가진 생각... 의견... 욕망... 어떤 것에 대한 애착 등이 그것이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우리의 의지대로 언제든지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어.. 카테고리 없음 2017.10.27
인생이란... Life is a four-story building with body and emotion and intelligence and spirit. ​ <​Geoffrey Chaucer>​ ​ 인생은... 육체와, 정서와, 지성과, 정신이 쌓아올린 4층 건물이다. * 김시연 작가의 주 블로그는 네이버(Naver) 블로그입니다. 앞으로네이버 블로그로 방문해 주세요. http://propolis5.blog.me 카테고리 없음 2017.10.24
정욕(情慾, sexual desire) 모든 중생에게는 시작 없는 옛적부터 갖가지 은애와... 애정과... 탐심과... 음욕이 있기 때문에 생사에 윤회(輪廻)하는 것이다. 중생들은 음욕으로 인하여 각자의 성품(性品)과 생명(生命)을 타고나는 것이니, 윤회의 근원이 바로 애욕(愛慾)임을 명심해야 한다. 음욕(淫慾)이 애정을 일으.. 카테고리 없음 2017.10.23
freedom 세상에는 '좋은 것'이 있고, '나쁜 것'이 있다. 그러나 인간의 삶과 자연 모두는 일정한 법칙(法則)들의 지배를 받는다. 그리고 그 법칙들은 우리의 의지대로 바꿀 수 있는 게 아니다. 이 사실을 받아들이라!... 더 일찍 그것을 받아들일수록, 더 많은 마음의 평정(平靜)을 얻게 된다. 그대의 .. 카테고리 없음 2017.10.23
김상헌과 최명길이 주고받은 시 * 심양에 있는 감옥 북관(北館)에서 수형생활을 하며 오해를 풀고 우정을 쌓게 된 김상헌과 최명길...​ 두 사람은​ 당시 이런 시를 서로 주고 받았다. ​ * <김상헌이 최명길에게 준 시> ​ 從尋兩世好​ 頓釋白年疑​ ​ (조용히 두 사람의 생각을 찾아보니​.. 카테고리 없음 2017.10.15
추석(秋夕, 한가위) * 오늘은 추석, 한가위이다. 추석(秋夕)은 일​본과 중국 등 동양 3국 중에서 유일하게 한국만 고유하게 사용하는 명칭이자 세시풍속이다. 한가위는 보름달로 인해 양기(陽氣)가 가득찬 때이다. ​ '추석'이란 명칭의 문헌상 기원은 《예기(禮記)​》에서 찾아볼 수가 있다. ​ .. 카테고리 없음 2017.10.04
9월(September) * 9월(九月)은 가을의 초입(初入)이다. 예전엔 지금 이 시기를 '맹추지절(孟秋之節)'이라고 불렀다. 초가을... 첫가을... 개추(開秋)... 소추(小秋)... 조추(早秋)라고도 부른다. 그 뜨겁던 삼복염천(三伏炎天)도 바람의 神 아이올로스의 손짓에 따라 홀연히 사라졌다. 대신, 서늘한 갈바람이 뺨.. 카테고리 없음 2017.09.05
秋晴(맑은 가을날에) 秋晴 (맑은 가을 날에...) ​ ​ 秋雨初晴枕簟涼 ​ 小窓時復閱篇章 ​ 吟三千首有餘樂 ​想五百年無此狂 漢水風煙迷蝶夢 華山雲月沁詩腸​ 邇來嗔客關門坐 不覺莓苔侵短墻 ​ ~* 김시습(金時習) *~ 가을비 맑게 개니 베개와 돗자리 서늘하고, 작은 창가에.. 카테고리 없음 2017.08.28
관조(觀照, contemplation) 未開躁躁常嫌遅, 旣盛忡忡更怕衰. 始識邵翁透物理, 看花惟取半開時. ​ <유숙기(劉肅基)> (1696~1752)​ 피지 않았을 땐 조마조마 더디 핀다 싫어하더니, 한창 피고 나면 안절부절 다시 질까 걱정을 하네. 이제야 알겠네, '소옹'이 사물의 이치 꿰뚫어 보아 반쯤 피었.. 카테고리 없음 2017.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