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보(散步) 다녀오다 * 너무 지치고 눈의 피로가 심해져 어둠이 짙어지기 전, 잠시 산책을 다녀왔다. 휴식과 함께 무엇보다 심리적인 안정이 필요했다. ​ 눈의 피로를 풀고 또 마음을 쉬게 하기 위해 산보를 시작했지만, 오히려 생각은 더 많아졌다. 탈진 상태가 오래가고, 삶의 질이 너무 떨어지다 보니 고.. 카테고리 없음 2015.05.05
백주 한담(白晝 閑談) * 간만에 Yuhki Kuramoto와 Secret Garden의 음반을 집중적으로 들었다. 일에 지친 마음을 위로받기 위해서이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자 에스프레소 한 잔을 진하게 내려서 베란다로 나갔다. 창 밖을 바라보니 신록(新綠)이 창창하다. ​얼마 전까지 내 작업실에서 내려다보이는 곳은 온통 꽃 천.. 카테고리 없음 2015.05.05
상처 * 요즘 위태로울 정도로 과도하게 짐을 가지고 다니더니, 오늘 결국 넘어져 손가락을 다쳤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기 위해 밑으로 내려가다가, 순간 짐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심하게 넘어졌다. 짐이 워낙 많기도 했지만, 수면 부족 때문에 집중력이 떨어진 때문이다. 피가 많이 나서 사람.. 카테고리 없음 2015.05.04
오늘... * 이번 연휴 동안 항공편으로 외국으로 떠나는 출국자 수는 45만 명!​ 오늘 무려 8만 명이 외국에서 연휴를 즐기기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북새통인 인천공항엔 한때 출국 수속객이 몰리면서 혼잡 경보 최고 등급인 레드가 발령되기도 했다. ​ 또 서울에선 ​거의 50만 .. 카테고리 없음 2015.05.01
궁금해 * 그녀는 내 발 사이즈를 어떻게 그리 정확히 알까?... 우린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 난 그녀의 얼굴조차 모른다. ​ 한데 신발 보내는걸 보면, 아주 맞춤이다. 편하고, 귀엽고, 또 예뻐서 신을 때마다 기분이 좋다. 밑에 올린 사진은 작업실에서 신는 실내화들이다. ​ 내가 안목이.. 카테고리 없음 2015.05.01
지혜(智慧)의 눈 너의 삶을 하나의 향연(饗宴)인 것처럼 즐겨라!... ​ 음식을 담은 접시가 그대 앞에 오면, 먹을 만큼만 덜어 먹으라! 아직 그 접시가 오지 않았다면, 참을성 있게 기다려라. 욕심내고... 시기하고... 가로챌 필요가 없다. 그대의 차례가 오면, 그대는 정확한 분량만을 갖게 될 것이다. ̴.. 카테고리 없음 2015.04.30
출근하는 길 * 버스 정류장 바로 옆이 그림처럼 예뻐서 출근길에 사진을 찍었다. 보약을 벌써 두 재째 먹고 있고, 또 일주일 동안 출근도 하지 않고 안정을 취했건만, 과로로 인한 편도선염은 아직도 가라앉지 않았다. 매일 공부에 시달리다 보니​, 쉽게 충전이 되지 않는다. 사부(師傅)의 고민이 .. 카테고리 없음 2015.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