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삶을 하나의 향연(饗宴)인 것처럼 즐겨라!...
음식을 담은 접시가 그대 앞에 오면, 먹을 만큼만 덜어 먹으라!
아직 그 접시가 오지 않았다면, 참을성 있게 기다려라.
욕심내고... 시기하고... 가로챌 필요가 없다.
그대의 차례가 오면, 그대는 정확한 분량만을 갖게 될 것이다.
그대가 원하던 어떤 기회, 명성, 특권을 다른 사람이 이미 갖고
있는가?
그렇다면 그가 그 이득으로 인해 좋아해 하는 것처럼,
그대 역시 함께 기뻐해주라.
지금은 그가 그것들을 즐길 차례이다.
우리 모두는 연극 무대에 선 배우들과 같다.
어떤 배역이 정해질 것인가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우리는 그 배역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우리는 주어진 배역을 최선을 다해 충실히 연기해야만 한다.
<Ἐπίκτητο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