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소풍 와서... 이 세상에 소풍 와서... 완주군 동상면 들어가는 입구에 저 밤나무숲이 무성하게 풀어 놓은 밤꽃냄새 퍽 징하네 살아보려고 기를 쓰며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발버둥치는 것들은 다 저렇게 남의 코를 찌르는가 보네 인간도 가장 오래 헤맨 자의 발바닥이 가장 독한 냄새를 풍기는 법 나는 .. 카테고리 없음 2013.06.15
詩, 6月... 6월 바람은 꽃향기의 길이고 꽃향기는 그리움의 길인데 내겐 길이 없습니다 밤꽃이 저렇게 무시로 향기를 쏟는 날 나는 숲속에서 길을 잃었습니다 님의 체취에 그만 정신이 아득해졌기 때문입니다 강물은 꽃잎의 길이고 꽃잎은 기다림의 길인데 내겐 길이 없습니다 개구리가 저렇게 푸.. 카테고리 없음 2013.06.15
장미꽃 은하(銀河)... * 한 쌍의 은하가 만든 ‘장미꽃’ 사진 마치 활짝 핀 장미꽃 한 송이 같지 않은가?... 하지만 이는 별들이 모여 형성한 은하(銀河)의 사진이다. 우주의 신비는 정말 끝이 없는 것 같다. 미항공우주국(NASA)이 2년 전, 허블 우주망원경 배치 21주년을 기념해 공개한 '장미꽃' 은하 사진은 겉보.. 카테고리 없음 2013.06.15
이백의 詩, 인생길 어려워... 行路難 (인생길 어려워) 三首之一 (1) 金樽淸酒斗十千 금동이 맑은 술은 한 말에 수천금이요 玉盤珍羞値萬錢 옥쟁반의 진귀한 안주 만전이나 하는데 停杯投箸不能食 술잔 놓고 젓가락 던진 채 즐겨보지 못하고 拔劍四顧心茫然 검을 빼고 사방을 돌아보니 마음이 막연하다 欲渡黃河冰.. 카테고리 없음 2013.06.15
무지개 성운(星雲) * 지구에서 544,667광년 떨어져 있는 무지개 성운(星雲) 실제 망원경으로 보이는 상태는 이렇게 화려하지 않다. 별(星雲)에서 나오는 빛은 우리 눈에 보이는 가시광선 이외에 자외선, 적외선, 전파, X선 등이다. 이런 부분들까지 볼 수 있도록 컴퓨터를 이용하여 색칠한 것이 바로 우리가 접.. 카테고리 없음 2013.06.14
꽃길... 꽃잎 날리는 길을 걸으며... 가슴 몹시 시린 날에는 꽃잎 날리는 길을 걷는다. 미처 세상 밖으로 떠나보내지 못한 숱한 얘기들이 내 안에 갇혀 별로 뜨는 날이면 가슴 창에도 살이 박혀 웃음조차 까맣게 태워낸다는 사실을 꽃잎 날리는 길을 걸으며 문득 깨닫는다 피어야 할 때를 알고 피.. 카테고리 없음 2013.06.14
오늘은 단오절(端午節)... <신윤복의 단오풍정(端午風情)> 오늘은 음력 5월 초 닷새, 단오(端午)였다. 단옷날은 우리나라 4대 명절(설, 한식, 단오, 추석) 중 하나이다. 한국을 비롯해 中國과 日本에서 지켰던 중요한 명절이다. '단오'라는 이름 외에도 수릿날(水瀨日), 천중절(天中節), 중오절(重五節), 단양(端陽) .. 카테고리 없음 2013.06.13
장미 성운(薔薇星雲, Rosette Nebula) * 우주에 핀 아름다운 장미꽃, 장미 성운(薔薇星雲) * 장미성운(薔薇星雲, Rosette Nebula) 장미 성운은 외뿔소자리에 있는 산광 성운을 말한다. 지구에서부터의 거리는 약 4,600광년이다. 장미꽃처럼 보이는 매우 밝은 빛을 내는 성운(星雲)이다. 산광 성운(散光星雲)이란, 은하계 안에 있는 성.. 카테고리 없음 2013.06.13
詩, 6월 기집애 6월 기집애 너는 지금쯤 어느 골목 어느 낯선 지붕 밑에 서서 울고 있느냐 세상은 또다시 6월이 와서 감꽃이 피고 쥐똥나무 흰꽃이 일어 벌을 꼬이는데 감나무 새 잎새에 6월 비단햇빛이 흐르고 길섶의 양달개비 파란 혼불꽃은 무더기 무더기로 피어나는데 너는 지금쯤 어느 하늘 어느 강.. 카테고리 없음 2013.06.13
소동파의 '적벽회고(赤壁回顧) 탁본 * 소동파의 염노교(念奴嬌, 사패), '적벽회고'의 탁본 오랫동안 초서를 쓰지 않다가 마침 취기를 타고 붓을 달리니 술기운이 움직여 손끝으로부터 글씨가 저절로 흘러나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久不作草書適乘醉走筆覺酒氣動動從指端出也) - 동파취필(東坡醉筆) - 호방한 멋스러움이 .. 카테고리 없음 2013.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