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 요리 * 내게 이제 '불금'의 여유나 낭만은 없다. 주말 동안 잠시 느끼던 정복(淨福)이나 안한(安閑)함도 없다. 주말 내내 온종일 책과 컴퓨터와 씨름을 해야만 한다. 어쩌다 베란다 창문 쪽을 바라보니 봄기운이 완연하다. 춘기(春氣)에 잠시 마음이 여유로워졌을까?... 쑥을 사다가 쑥튀김과 쑥.. 카테고리 없음 2015.03.29
지난 일주일은... * 지난 일주일... 어떻게 시간이 흘렀는지 알 수가 없다. 일주일 내내 책 속에 파묻혀 살았다. 그리고 짬짬이 병원 다니고, 최소한의 운동을 하고...! 요즘은 시간의 흐름을 감지하기가 힘들다. ​ 치료와 기력 회복을 위해 내과 치료 외에도 침, 뜸, 사혈, 보약 등 양방과 한방 치료를 다 .. 카테고리 없음 2015.03.29
흔들리며 피는 꽃 搖搖開花 (흔들리며 피는 꽃) 不搖開花何處在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世上美花皆搖開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 搖搖同時立己幹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不搖愛情何處在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不濕開.. 카테고리 없음 2015.03.27
봄철 오리온(Orion Spring) 행성 지구의 북반구에 봄이 오면, 친숙한 겨울 별자리 오리온이 이른 저녁 하늘에 뜬다. 사냥꾼의 별(Hunter's stars)은 싹트는 나무 사이에 자리를 잡았다. 노란빛으로 보이는 차가운 적색 거성 오리온자리 알파, 즉 베텔게우스(Betelgeuse)가 이 다채로운 하늘 풍경(skyscape) 윗부분에 잘 어우러.. 카테고리 없음 2015.03.26
육안(肉眼)으로 본 사수자리 신성(晨星) 2015 2번 어두웠던 이것은 금세 사수자리(Sagittarius)의 밝은 별 중 하나가 되었다가, 이내 사그라들었다. 사수자리 신성(Nova Sagittarius) 2015 2번이라고 이름붙은 이 별의 폭발은 지구에서 지난 1년 간 볼 수 있었던 신성(晨星) 중 가장 밝다. ​ 위 사진은 인도령 히말라야 라니케트(Ranikhet)에서 4일 전.. 카테고리 없음 2015.03.26
어제 하루는... ​ * 저녁 6시 직전, 매점을 향해 달음박질쳤다. ​ 매점이 문 닫으면 라면마저 살 수 없기 때문이다. 다행히 매점은 6시 반에 문을 닫는다고 한다. 김밥은 4~5시면 매진되기 때문에, 이 시간엔 라면만 살 수 있어도 천만다행이다. 매점의 그녀와는​ 일주일에 딱 한 번만 라면을 사.. 카테고리 없음 2015.03.25
지난 일주일은... * 지난 일주일... 과중한 공부와 병원 가는 일을 번갈아 하느라고 정신없이 보냈다. 일에 파묻혀 산 데다가 과도한 스트레스, 또 끼니를 제대로 챙기지 못해 결국 탈진한 때문이다. 심신이 고달픈 일주일을 보냈다. 당분간 치료를 받아야 할 터인데, 고민이 이만저만 아니다.​ 한마디로.. 카테고리 없음 2015.03.23
디지털로 돋보이게 만든 북두칠성 ​ ​ 지금 무엇이 보이는가?... 북쪽 하늘에서 가장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별들의 배열에 대해 수없이 반복된 이 흔한 질문의 답은 북두칠성(Dipper)이다. 이 별 무리는 모든 인류가 지금까지 봤었고, 앞으로도 볼 몇 안되는 존재 중 하나다. ​ 그러나 위 사진에 나오는 북두칠성은 .. 카테고리 없음 2015.03.21
정조의 담배 예찬시 조선의 왕 중에서 최고의 애연가(愛煙家)는 조선 제 22대 왕 정조(正祖)이다. 단연 골초 중 골초로 꼽힌다. ​ ​ 담배가 우리나라에 전래된 것은 약 400여 년 전인 광해군 때의 일이다. 국내 문헌에 단편적으로 나타난 기록들을 종합해 보면, 임진왜란 후인 16~17세기 경 일본에서 들어.. 카테고리 없음 2015.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