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성 지구의 북반구에 봄이 오면, 친숙한 겨울 별자리 오리온이 이른 저녁 하늘에 뜬다.
노란빛으로 보이는 차가운 적색 거성 오리온자리 알파, 즉 베텔게우스(Betelgeuse)가
이 다채로운
하늘 풍경(skyscape) 윗부분에 잘 어우러졌다.
오리온자리 알파(alpha)에서 저 멀리 오른쪽에는 황소자리 알파(Alpha Tauri)가 있다.
알데바란(Aldebaran)이라고도 알려진 거성(巨星)은 태양보다 차가우며, 황소자리의
머리에서 노랗게
빛난다.
이와 반대로 푸른빛 초거성 리겔(supergiant Rigel), 즉 오리온자리 베타(Beta Oriones)는
오리온
자리에서 중요한 별 중 하나다. 오리온의 발 부분이며, 사진에서는 가운데 아래다.
또 사진 가운데에는 오리온의 허리띠를 이루는 세 별 아래 '오리온의 칼(sword of Orion)'이
있다.
하지만 칼의 가운뎃 별은 별이 아니다.
약간 흐린 분홍색 점의 정체는 오리온 성운(Orion Nebula)이라고 알려진 별들의 탁아소
(stellar nursery)로, 맨눈으로도 볼 수 있다.
이 아름답고 멋진 사진은 2015년 3월 26일, NASA(美 항공우주국)의 APOD(오늘의 천체
사진)에서 공개했다.
사진 제공 및 저작권은 빌 디킨슨(Bill Dickinson)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