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게 이제 '불금'의 여유나 낭만은 없다.
주말 동안 잠시 느끼던 정복(淨福)이나 안한(安閑)함도 없다.
주말 내내 온종일 책과 컴퓨터와 씨름을 해야만 한다.
어쩌다 베란다 창문 쪽을 바라보니 봄기운이 완연하다.
춘기(春氣)에 잠시 마음이 여유로워졌을까?...
쑥을 사다가 쑥튀김과 쑥국을 끓였다.
슴슴하게 된장 풀고 멸치 다시다 넣고 쑥국을 끓였는데, 그 맛이
정말 기막히다.
구경 한번 해보시라!...
* 간만에 파래전도 만들었다.
그런대로 바다 내음을 만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