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방문자들이 꾸준히 좋아하는 글 8, 거고사추 지만계일(居高思墜 持萬戒溢) <Adam Gibbs의 작품> 居高思墜 持滿戒溢 (높은 곳에 있을 때는 떨어지는 것을 생각하고, 가득 찼을 때는 넘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이 문장은 당나라 태종 때 건립한 구성궁(九成宮)의 예천명(醴泉銘)에 나오는 내용이다. 한때, 백담사에서 스님들이 동안거(冬安居)의 화두로 정한 뒤, .. 카테고리 없음 2014.07.22
이몽과 찬수개화식(鑽燧改火式) 이몽(異夢)에는 우리나라 소설 최초로 마조제(馬祖祭)와 함께 찬수개화식(鑽燧改火式)이라는 국가적 행사가 나온다. 찬수개화는 '나무를 문질러 불을 바꾼다.'는 뜻이다. 나쁜 불을 제거하여 전염병이 창궐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국가적 의식으로, 하늘의 이치를 받들어 백성을 이롭게 .. 카테고리 없음 2014.07.17
이몽과 마조제(馬祖祭) ​ 이몽(異夢)에는 마조제(馬祖祭)란 조선시대의 국가 제사가 우리나라 소설 최초로 등장한다. "은성한 햇살이 잦아들자 주합루 뒷숲에 황혼이 슬픔처럼 내려앉았다. 숲속에 잠들어 있던 밤새들이 기지개를 켜며 웅비를 시작했다. 그 빈자리로 잘새들이 휴식을 위해 포르르 날아들었.. 카테고리 없음 2014.07.17
블로그 방문자들이 꾸준히 좋아하는 글 6, 난 동성애자 아니다 이제야 뒤늦게 눈치를 챘다. 그동안 풀 수 없었던 암호 같던 미스테리를 이제 겨우 해석할 수 있게 됐다. 결코 웃을 수 없는 미스테리 내용은 다음과 같다. 나는 2012년 11월 7일, 내 Daum 블로그와 Naver 블로그에 <조선시대의 동성연애>라는 글을 동시에 올렸다. 이 주제는 괜히 뜬금없이 .. 카테고리 없음 2014.07.16
캐나다 옐로우 나이프 상공의 오로라(Auroras over Northern Canada ) 태양풍(太陽風, solar winds)과 폭발로 분출된 대전입자(帶電粒子)들이 지난 12월 오로라를 보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에게 보람찬 밤을 선물해 주었다. 이 사진은 캐나다 북부 옐로우나이프(yellowknife) 근처의 밤하늘을 가로질러 펼쳐진 드라마틱한 오로라(Auroras)의 풍경을 촬영한 것이다. 오로.. 카테고리 없음 2014.07.16
블로그 방문자들이 꾸준히 좋아하는 글 5, 나의 스승 내 인생엔... 두 명의 스승이 있다. 한 분은 글 스승이고, 또 한 분은 인생의 스승이다. 평생 책을 읽고, 공부하고, 가르치고, 또 글을 써 온 작가로서 그동안 배우고 연마한 분야가 얼마나 많고 다양하겠는가?... 특히 나의 작업 방식은 철저한 취재와 고증, 기록을 매우 중시하는 스타일이.. 카테고리 없음 2014.07.15
블로그 방문자들이 꾸준히 좋아하는 글 4, 박애석(博愛席) ​ 대만(臺灣, Taiwan)의 지하철 객차 안엔 반드시 빈자리가 있다. 일명 박애좌(博愛座)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노약자석에 해당하는 박애석(博愛席)이다. 일 년 반전인 2011. 7. 1일부터 부터 시범 운영한 뒤, 지금은 정상 운영으로 정착화됐다. 다른 좌석과 달리 파란색으로 칠해진 박.. 카테고리 없음 2014.07.14
블로그 방문자들이 꾸준히 좋아하는 글 3, 이몽(異夢)의 자장가 원범이 택군돼 봉영사절과 함께 강화도를 떠나 도성을 향하다가 김포행궁에서 하룻밤을 묵을 때, 갑작스레 변한 환경에 놀라 밤잠을 이루지 못하며 옛일을 회상하는 장면 중 한 대목이다. 형과 함께 방 안에 누워 있으면 멀리서 들려오던 파도소리... 뜰 앞에 서 있는 아람드리 단풍나무 .. 카테고리 없음 2014.07.13
런던 상공의 야광운(Noctilucent Clouds over London) ​​ ​ 아, 정말 환상적이지 않은가?...​ ​ 7월 3일 이른 아침에 찰영된 이 사진은, 웨스트민스터 다리(Westminster Bridge)에서 템즈강(River Thames)을 가로질러 바라본 모습을 담고 있다. 화려한 동영상의 일부인 이 사진은 런던의 익숙한 풍경인 조명을 가득 밝힌 런던 아이(the L.. 카테고리 없음 2014.07.13
漢詩, 왕수인의 범해(泛海) 泛海 (바다에 떠서) 險夷原不滯胸中 험하거나 순탄하거나 원래 마음 속에 두지 않는 법 何異浮雲過太空 어찌 뜬구름이 큰 허공을 지나가는 것과 다르겠는가 夜靜海濤三萬里 밤 고요한데 바다 물결 삼만리를 가고 月明飛錫下天風 달 밝은데 순례하는 중 바람 타고 내려온다 ~* 왕수인(王.. 카테고리 없음 2014.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