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9

'프랑스'와 '잉글랜드'의 8강 경기를 보고...

​ * 이 8강 경기를 끝내고 이제 종반(終盤)에 접어들었다. 오늘 4강이 가려져 이제 '준결승전'과 '3-4위전, '결승전'만 남았다. 축구를 좋아해 그동안 한 경기도 빠지지 않고 생방송으로 모든 경기를 다 지켜본 사람들은 수면 부족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 그러나 생방송과 재방송을 어찌 견줄 수 있으랴. 더구나 인데 말이다. 매일 밤을 지새우며 경기를 본 사람들은 의 가치를 아는 사람들이다. '가치'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행동과 결정이 달라지므로 그들은 휴식보다 축구 보는 것을 택했을 것이다.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수면 부족보다 월드컵 축구를 보는 즐거움이 더 컷을 것이기 때문이다. 축구를 좋아하는 남편이나 자녀를 둔 덕분에 밤에 음식을 만드느라 바쁜 독자들도 꽤 있었을 것이다. 사람은..

카테고리 없음 2022.12.11

<월드컵> '8강' 첫날 경기를 보고...

* 피파 랭킹 1위이자 역대 에서 5번이나 우승한 의 4강 진출 실패는 세계 축구 팬들에게는 충격이자 경악 그 자체였다. 전 세계가 깜짝 놀랐다. 브라질은 이번 월드컵의 강력한 우승 후보였다. 또 한 가지!... 브라질의 8강 경기 결과를 보고 한국전에서 그 요란한 세리머니를 한 모습들이 오버랩 돼 많은 생각이 든 사람들도 꽤 있었을 것이다. 축구 경기 안에는 그야말로 세상사의 많은 일들이 다 들어있다. 인간의 희로애락(喜怒哀樂)과 오욕 칠정(五慾七情)이 다 들어있다. ​ 뿐만 아니다. 하늘의 질서와 엄혹한 '하늘의 법'도 깨달을 수 있다. 은 단순한 축구 경기가 아닌 것이다. ​ 브라질은 며칠 전 있었던 우리나라와의 16강 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온갖 세리머니를 다하고 춤을 추며 한국을 조롱하고 폄하했..

카테고리 없음 2022.12.10

'모로코', '포르투갈' 8강 진출!

​ * 충격이다! 모로코가 월드컵에서 우승한 적이 있는 '무적함대' 스페인을 '승부차기'에서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모로코로서는 최초의 일이다. 아프리카 축구의 자존심을 세웠다. 이번 월드컵에서 아프리카 대륙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던 '모로코'이다. ​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늘 자정(12:00)에 시작한 모로코와 스페인 16강 경기는 본 경기 에서 승부가 나지 않아 연장전 전. 후반을 거쳤다. 혈투(血鬪)였다. 월드컵은 전쟁이다! 총성(銃聲) 없는 전쟁이다. 선수와 응원단 모두 목숨 걸고 싸우고 또 응원한다. 그래서 각국 선수단 별명도 육. 해. 공군 전투부대 관련 용어들이 많다. 태극전사, 무적함대, 전차 군단(軍團), 아주리 군단, 삼사자 군단, 오렌지 군단, 사무라이 블루. 슈퍼 이글스, 해적선 등등..

카테고리 없음 2022.12.07

<카타르 월드컵> 한국 16강 경기를 보고...

​ * 을 볼 때는 항상 음식을 준비했었다. 하지만 '브라질'과의 16강 경기를 앞두고 처음으로 음식을 준비하지 않았다. 험난한 경기가 예상됐기 때문이다. 조별 3차전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전반전 5분이 지나자마자 한국이 한 골을 먹었다. 마침 그때 나는 종일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해 라면을 먹고 있었는데, 하필 라면을 입에 집어넣는 바로 그 순간 포르투갈이 골을 넣는 바람에 얼마나 기함했던지 그만 심하게 사레가 들리고 말았다. 그 기억 때문에 오늘은 음식을 준비하지 않았다. 오늘 브라질과의 경기가 어떨지 예상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브라질' 국가대표팀은 피파 랭킹 1위다. 또 그동안 21번 열린 에서 5번이나 우승했던 국가이다. 독일과 이탈리아가 4번,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프랑스가 2번 우승했고..

카테고리 없음 2022.12.06

<카타르 월드컵> 경기를 보며...

​ * 너무 오랜만에 보는 축구 경기이다. '미루'가 떠난 후 처음 보는 축구 경기이자 경기다. 내가 다시 축구 경기를 보게 된 것은 세계적인 축제인 카타르 경기가 계기가 됐다. 워낙 큰 대회인지라 오랜만에 보는 축구 경기인데도 감동과 즐거움이 적지 않았다. 어제 우리나라 대표팀의 첫 경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보았다. '이기라!'는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비기기만 해달라'는 마음의 기도를 계속하며 경기를 지켜보았다. 이는 AI가 우리나라 첫 경기의 상대인 '우루과이'의 승리를 예측했었기 때문이다. 또 우리나라에서도 한국의 카타르 '문어'로 불리는 해설 위원과 축구선수 출신의 해설 위원 모두 '우루과이'의 승리를 예측했다. 어찌 생각하면 '김새는' 일이었다. ​ 그러나 경기 결과는 달랐다. '우루과이'가..

카테고리 없음 2022.11.25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때 사진

​ * 2018년 여름, 러시아에서 개최된 은 '미루'와 함께 즐겼던 마지막 월드컵 경기였다. ​ '미루'가 떠난 후 난 단 한 번도 축구를 보지 않았다. 내 블로그를 오랫동안 방문한 독자들은 내가 축구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고 있다. 매년 새해가 되면 난 그해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의 모든 경기 일정부터 챙긴다. 그리고 매일 축구할 날만 손꼽아 기다린다. 국가대표 선수들의 국제경기를 빠짐없이 모두 다 챙겨 보았다. 그 정도로 난 축구를 좋아한다. 축구 경기가 있는 날 올린 사진을 본 독자들은 내가 축구 경기 하는 날 가장 행복해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게 좋아하는 표정을 그렇게 행복해하는 표정을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나도 사진을 보고서야 내가 축구 경기가 있는 날 가장 행복해한다는 것을 알게 됐..

카테고리 없음 2022.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