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40

지나치면 추악하다

​ 花看半開, 酒飮微醉, 此中大有佳趣. 若至欄熳酕醄, 便成惡境矣, 履盈滿者, 宜思之. ​ ​ ​ 꽃은 반만 피었을 때 보고, 술은 조금만 취하도록 마시면​ 그 가운데 크게 아름다운 맛이 있다. 꽃이 활짝 피고, 술이 흠뻑 취하기에 이르면 곧 추악한 경지에 이르는 법이니, 가득 찬 상태에 있는 사람은 마땅히 이를 생각해야 한다. * '김시연' 작가의 주소는... https://blog.naver.com/propolis5 입니다. 에도 방문해 주세요.

카테고리 없음 2023.08.12

'부나비'는 왜 촛불에 몸을 던질까?

​ 寵辱不警, 閒看庭前花開花落, 去留無意, 漫隨天外雲卷雲舒. 晴空朗月, 何天不可翶翔而飛蛾獨投夜燭, 淸泉綠卉, 何物不可飮啄而鴟鶚偏嗜腐鼠. 噫, 世之不爲飛蛾鴟鶚者幾何人哉. ​ ​​ 영욕에 놀라지 않고, 한가로이 뜰 앞에 피고지는 꽃을 본다.​ 무심히 하늘 밖에 떠도는 구름을 본다. 하늘 맑고 달 밝으니 어디론들 못 날랴마는 '부나비'는 어찌하여 촛불​에 몸을 던지고, 맑은 샘과 푸른 풀 먹고 마실 수 있음에도 '올빼미'는 굳이 썩은 쥐를 즐기는가? 아! 이 세상에 '부나비'와 '올빼미' 아닌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 '김시연' 작가의 주소는... https://blog.naver.com/propolis5 입니다. 에도 방문해 주세요.

카테고리 없음 2023.07.05

마음

​ 天運之寒署易避, 人世之炎凉難除, 人世之炎凉易除, 吾心之氷炭難去. 去得此中之氷炭, 則滿腔皆和氣, 自隨地有春風矣. ​ ​ 천지 운행에 의한 추위와 더위는 피하기 쉬워도 인간 세상의 더위와 추위는 제거하기 어렵고, 인간 세상의 더위와 추위는 제거하기 쉬워도 내 마음의 더위와 추위는 제거하기 어렵다. 만일 내 마음의 추위와 더위를 제거하기만 한다면, 가슴 가득히 다 화기여서 가는 곳마다 저절로 봄바람이 불 것이다. ​ * '김시연' 작가의 주소는... https://blog.naver.com/propolis5 입니다. 에도 방문해 주세요.

카테고리 없음 2023.03.16

'지혜'의 글

​ 人生減省一分, 便超脫一分.​ 如交遊減便免紛擾, 言語減便寡愆尤, 思慮減則精神不耗, 聰明減則混沌可完. 彼不求日減而求日增者, 眞桎梏此生哉. ​ ​ ​ 사람이란 한 푼을 덜어 줄이면, 곧 한 푼을 초월하는 법이다. 사귐을 덜하면 분란을 면하고, 말을 덜하면 허물이 적어지며, 생각을 덜면 정신이 소모되지 않고, 총명함을 덜면 본성을 보전할 수 있다. 사람들이 날로 '덜하기'를 구하지 않고 오직 '더하기'를 구하는 건 자기 인생을 속박하는 것이다. ​ * '김시연' 작가의 주소는... https://blog.naver.com/propolis5 입니다. 에도 방문해 주세요.

카테고리 없음 2023.03.12

마귀를 항복시키려면...

​ 降魔者先降自心, 心伏則群魔退聽. 馭橫者先馭此氣, 氣平則外橫不侵. ​ 마귀를 항복시키려면 먼저 자신의 마음부터 항복시켜야 한다. ​ 마음이 복종하면, 모든 마귀가 순종하여 물러난다. 횡포함을 제어하려면 먼저 자신의 객기부터 제어해야 한다. 객기가 평정되면 외부의 횡포함이 침범하지 못한다. ​ ​ * '김시연' 작가의 주소는... https://blog.naver.com/propolis5 입니다. 에도 방문해 주세요.

카테고리 없음 2023.01.15

품격(品格)

​ 人只一念貪私, 便銷剛爲柔, 塞智爲昏. 變恩爲慘, 染潔爲汚, 壞了一生人品. 故古人以不貪爲寶, 所以度越一世. ​ ​ ​ ​ 사람이 오직 사사로운 이익만 생각하다 보면... 강직한 기질도 유약해지고, 지혜가 막혀 어두워진다. 또 인자한 마음마저 혹독해지고 결백한 뜻도 더러워져​ ​일생의 품격을 망치게 된다. 때문에 옛사람들은 탐내지 않는 것을 보배로 여겼으니, 이는 그것으로 인해 한 세상을 초월하여 살아낼 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 ​ ​​ * '김시연' 작가의 주소는... https://blog.naver.com/propolis5 입니다. 에도 방문해 주세요.

카테고리 없음 2023.01.13

얻은 자와 잃은 자

​ 貪得者身富而心貧, 知足者身貧而心富. 居高者形逸而神勞, 處下者形勞而神逸. 熟得熟失, 熟幻熟眞, 達人當自辨之. ​ ​ 얻으려 욕심내는 사람은 몸은 부유하나 마음이 가난하고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은 몸은 가난하나 마음이 부유하다. 윗자리에 있는 사람은 겉보기에 편안하지만 마음이 피곤하고 아랫자리에 있는 사람은 겉보기에 피곤하지만 마음은 편안하다. 얻은 것은 누구이며, 잃은 것은 누구인가? 무엇이 헛것이며, 무엇이 진짜인가? 통달한 사람이라면 의당 스스로 변별해 보라! ​ ​

카테고리 없음 2022.11.16

인내(忍耐)

​ 語云,"?登山耐側路,踏雪耐危橋?." 一 耐字極有意味. 如傾險之人情̖坎坷之世道. 若不得一耐字撑持過去,幾何不墮入榛莽坑塹哉. ​ ​ 옛말에 이르기를... "산을 오를 때는 비탈길을 견뎌야 하고, 눈을 밟을 때는 위험한 다리를 견뎌야 한다."고 했다" 이 ‘견딜 내(耐)'자에 무한한 의미가 들어있다. 만약 기울고 험악한 인정과 험난한 세상길에서 이 ‘내(耐) 字’ 한 자로 지탱하여 건너지 않는다면, 가시덤불이나 구렁텅이에 빠지게 될 것이다. ​ * ​​(김시연 작가의 네이버 블로그 주소는... http://blog.naver.com/propolis5입니다.) ('네이버'와 '다음'은 레이아웃과 글씨체가 달라서 글을 똑같이 옮기기가 힘듭니다. 에러가 나서 몇 시간씩 걸려도 제대로 되지 않아 포스팅 하기가 어려..

카테고리 없음 2022.04.14

푸틴과 '로이드 분노(Roid Rage)'

​ * 푸틴의 편집증적인 광기와 폭주가 뇌질환과 관련이 있다는 유력한 추정이 서방의 정보기관에서 나왔다. 심리적인 것이 아닌 건강 이상설이 제기된 것이다. 즉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정확한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객관적으로 이해 하기 힘든 편집증적(偏執症的, paranoia) 행동을 보이며 전쟁을 계속 확산 하고 있는 것은 치매로 인한 뇌질환이나 파킨슨병에 걸렸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본래 포악하고 오만한 성격인 상태에서 뇌질환을 앓고 있고, 이를 치료하기 위한 약물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 때문에 피해 망상과 편집증과 분노가 심해지고, 이로 인해 제대로 된 의사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추정이다. 5년 동안의 '푸틴' 발언들을 서방 정보기관에서 분석한 결과 명료성과 설득력이 현저히 떨어진..

카테고리 없음 2022.03.15

혜훈(惠訓)

​ 讀書不見聖賢, 爲鉛槧傭, 居官不愛子民, 爲衣冠盜. 講學不尙躬行, 爲口頭禪, 立業不思種德, 如眼前花. ​ ​ ​ ​ 책을 읽어도 성현의 뜻을 읽어내지 못하면 글 베껴주는 사람에 불과하고, 관직에 있으면서 백성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의관을 갖춘 도둑에 불과하다. 학문을 가르치면서도 몸소 실천하지 않으면 공염불에 불과할 뿐이고, 큰 일을 이루고도 덕을 베풀지 않는다면, 눈 앞에서 피었다 지는 꽃과 같다. ​ * ​​(김시연 작가의 네이버 블로그 주소는... http://blog.naver.com/propolis5입니다.) ('네이버'와 '다음'은 레이아웃과 글씨체가 달라서 글을 똑같이 옮기기가 힘듭니다. 에러가 나서 몇 시간씩 걸려도 제대로 되지 않아 포스팅 하기가 어려워요. 가능하면 김시연 작가의 주 블로..

카테고리 없음 2022.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