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성운의 기다란 제트(The Long Jet of the Lighthouse Nebula) 등대성운(Lighthouse Nebula)은 빠르게 자전하면서 자석과 같은 작용을 하는 중성자 별 펄서(pulsar)의 폭풍에 의해 형성된 것이다. 이 펄서는 초속 1천 킬로미터가 넘는 속도로 성간 매질(媒質)을 뚫고 나가고 있다. 남반구 용골(龍骨)자리 방향으로 2만 3천광년 거리에 위치하는 펄서와 그 폭풍(I.. 카테고리 없음 2014.02.24
욕심을 버리고, 사사로운 정을 버려라! 人人有個大慈悲, 維摩屠劊無二心也. 處處有種眞趣味, 金屋茅簷非兩地也. 只是欲蔽情封, 當面錯過, 使咫尺千里矣. <채근담(菜根譚)> 사람마다 하나의 자비심이 있으니, 깨달은 자와 도살자의 마음이 다르지 않다. 어디에나 하나의 참다운 멋이 있으니, 화려한 집과 오두막이 .. 카테고리 없음 2014.02.24
백거이(白居易) 詩 (6) 曲江獨行招張十八 (곡강에 홀로 나가 장십팔을 부르다) 曲江新歲後 곡강에 새해가 온 후 冰與水相和 얼음과 물이 서로 합쳐지는데 南岸猶殘雪 남안에는 아직 잔설이 있어 東風未有波 동풍에도 파도가 생기지 않네 偶遊身獨自 그냥 홀로 노니는데 相憶意如何 보고 싶은 마음 어찌 .. 카테고리 없음 2014.02.21
짐바브웨 상공의 무지개 갓구름(A Rainbow Pileus Cloud over Zimbabwe) 이 검은 구름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색의 자락은 과연 몇 개나 될까?... 사진에 찍힌 좀 더 어두운 구름 뒤의 구름은 무지개 빛깔의 갓구름(pileus iridescent cloud)이다. 이 구름은 일관된 크기를 가진 일단의 물방울들이 모여 만들어진 것으로, 이들이 모이면서 태양빛을 각기 다른 색채로 각기.. 카테고리 없음 2014.02.21
옛사랑 옛사랑 남들도 모르게 서성이다 울었지 지나온 일들이 가슴에 사무쳐 텅 빈 하늘 밑 불빛들 켜져가며 옛 사랑 그 이름 아껴 불러보네 찬 바람 불어와 옷깃을 여미우다 후회가 또 화가 난 눈물이 흐르네 누가 물어도 아플 것 같지 않던 지나온 내 모습 모두 거짓인걸 이제 그리운 것은 그리.. 카테고리 없음 2014.02.20
인연설(因緣說) 인연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사랑한다는 말은 안 합니다. 아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 사랑의 진실입니다. 잊어버려야 하겠다는 말은 잊어버릴 수 없다는 말입니다. 정말 잊고 싶을 때는 말이 없습니다. 헤어질 때 돌아보지 않는 것은 너무 헤어지기 싫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헤어.. 카테고리 없음 2014.02.19
맹호연의 강천모설(江天暮雪) 江天暮雪 (저물녁 강에 내리는 눈) 江上濃雲翻水墨 강 위에 짙은 구름 수묵을 풀어놓은 듯... 隨風雪點嬌無力 바람에 날리는 눈송이는 교태인 듯 힘이 없네 憑欄不見昏鴉影 난간에 기대보아도 저녁 까마귀 그림자도 볼 수 없고 萬枝繁華春頃刻 수많은 나무의 온갖 꽃들은 잠깐사이의 .. 카테고리 없음 2014.02.19
김득신의 강천모설(江天暮雪) <김득신의 강천모설(江天暮雪), 간송미술관> 앞서 블로그에 포스팅한 글에서, <강천모설(江天暮雪)>이란 詩를 소개하며 중국과 일본,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오랫동안 시제(詩題)와 화제(畵題)로 유행했던 주제라고 언급한 바 있다. 왜일까?... <강천모설>은 소상팔경(瀟湘八景) .. 카테고리 없음 2014.02.18
江天暮雪(저물녘 강가에 내리는 눈) 江天暮雪 (강가 저녁무렵 눈) 江天欲暮雪霏霏 강가 날 저무려 하는데 눈이 펄펄 罷釣誰舟傍釣磯 낚시를 그만 둔 어떤 배 낚시터에 배대네 沙鳥不飛人不見 모래사장 새는 날지 않아 사람들은 못보고 遠村只有一蓑歸 먼 마을에 단지 도롱이 입은 사람 한명 돌아가네 ~* 천은(天隱, 14.. 카테고리 없음 2014.02.17
모뉴먼트 벨리 상공의 화성과 오리온(Mars and Orion over Monument Valley ) 밤의 세계에 온 것을 환영한다... 지구 전역에서 목격되는 밤하늘을 공유하는 이 사진은, 미국 모뉴먼트 계곡(Monument Valley) 에서 바라본 장면이다. 그림같이 아름다운 전경은 유명한 뷰트(buttes)들이 연출하는 것이다. 뷰트는 물에 의해 주변의 부드러운 돌들이 침식된 후, 남겨진 딱딱한 돌.. 카테고리 없음 2014.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