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검은 구름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색의 자락은 과연 몇 개나 될까?...
사진에 찍힌 좀 더 어두운 구름 뒤의 구름은 무지개 빛깔의 갓구름(pileus iridescent cloud)이다.
이 구름은 일관된 크기를 가진 일단의 물방울들이 모여 만들어진 것으로, 이들이 모이면서
태양빛을 각기 다른 색채로 각기 다른 양만큼 회절(回折) 시키고 있다.
이 사진은 해가지기 바로 전, 짐바브웨(Zimbabwe)의 오드지 계곡(Odzi Valley)과 Mtanda
산맥 근처의 동부 무람비(Murambi)에 있던 사진작가에 의해 우연히 포착됐다.
사진에는 갓구름 위로 구름의 독특한 주름들도 함께 담겨있다.
일반적인 적운(積雲) 위에 씌워진 희귀한 갓구름의 형성은 폭풍으로 발전하기 쉬운 낮은 고도의
구름이 위쪽으로 팽창하는 것을 알려주는 표지이다.
한데 사진의 이 경우, 다채로운 색깔의 구름이 나타났다가 잠깐 후 사라지는 것으로 끝났다.
이 사진은 NASA의 APOD(오늘의 천체사진)에서 2월 19일에 공개했다.
Image Credit & Copyright는 Peter Lowenstein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