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성운(Lighthouse Nebula)은 빠르게 자전하면서 자석과 같은 작용을 하는 중성자 별
펄서(pulsar)의 폭풍에 의해 형성된 것이다.
이 펄서는 초속 1천 킬로미터가 넘는 속도로 성간 매질(媒質)을 뚫고 나가고 있다.
남반구 용골(龍骨)자리 방향으로 2만 3천광년 거리에 위치하는 펄서와 그 폭풍(IGR J1104-
6103)이 찬드라(Chandra) X선 망원경에 의해 촬영됐다.
이 인상적인 사진의 우측 하단에 화살표로 표시되어 있다.
사진을 보면, 펄서에 의해 생성된 고에너지 입자들이 초신성 폭발 잔해로부터 떨어져 나오는
펄서의 방향을 따라 상단 왼쪽으로 혜성의 꼬리처럼 궤적을 그리고 있는 폭풍 속으로 쓸려
들어가고 있다.
펄서와 팽창하는 초신성 잔해는 거대한 질량의 별에서 발생한 핵 붕괴 폭발의 여파로서,
펄서의 경우 초신성 폭발로부터 쫓겨나온 것이다.
이 진귀한 우주의 극단적인 현상에 더해져 있는 것이 거의 37광년 길이로 펼쳐져 있는 기다란
제트이다
이 제트(jet)는 펄서가 움직이는 방향쪽으로 사진 오른쪽 거의 끝에 담겨있다.
이 고에너지 입자 제트는 우리 은하 내에 존재하는 천체로는 가장 기다란 천체이다.
이 사진은 NASA의 APOD(오늘의 천체사진)에서 2월 21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이 화려한 X-ray의 Image & Credit는 NASA와 CXC, ISDC 그리고 L.Pavan et al이다.
여기에서 CXC는 Chandra X-ray Center(찬드라 X선 센타)의 약자이다.
ISDC는 International Space Development Conference의 약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