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遠視) 원시(遠視) 멀리 있는 것은 아름답다. 무지개나, 별이나, 벼랑에 피는 꽃이나, 멀리 있는 것은​ 손에 닿을 수 없는 까닭에 아름답다. ​ 사랑하는 사람아, 이별을 서러워하지 마라. 내 나이의 이별이란 헤어지는 일이 아니라, 단지 벌어지는 일일 뿐이다. ​ 네가 보낸 마지막 편.. 카테고리 없음 2015.05.09
The Theory of Everything 인류가 영장류 가운데서 가장 진화된 종(種)이긴 하지만, 그저 평범한 별 주위를 도는 별볼일 없는 행성에서 살고 있죠. 수천억 개나 되는 은하계(銀河系)에서 말입니다. ​ 그러나 문명(文明)이라는 동이 튼 이래로, 인간은 우주의 근본적인 질서를 이해해보려는 갈망을 품어왔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15.05.09
이런 편지... * 어린이 날인 5월 5일 공휴일!... 아침부터 종일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일에만 시달린 게 아니라, 천장이 심하게 흔들려 ​하루종일 괴로웠다. 쿵쾅, 쿵쾅!... 세상에 그럴 수는 없다. 어떻게 잠시도 쉬지 않고 하루종일 뛸 수가 있는지​ 정말 불가사의했다. ​ 얼마 전, 새로 .. 카테고리 없음 2015.05.08
산보(散步) 다녀오다 * 너무 지치고 눈의 피로가 심해져 어둠이 짙어지기 전, 잠시 산책을 다녀왔다. 휴식과 함께 무엇보다 심리적인 안정이 필요했다. ​ 눈의 피로를 풀고 또 마음을 쉬게 하기 위해 산보를 시작했지만, 오히려 생각은 더 많아졌다. 탈진 상태가 오래가고, 삶의 질이 너무 떨어지다 보니 고.. 카테고리 없음 2015.05.05
백주 한담(白晝 閑談) * 간만에 Yuhki Kuramoto와 Secret Garden의 음반을 집중적으로 들었다. 일에 지친 마음을 위로받기 위해서이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자 에스프레소 한 잔을 진하게 내려서 베란다로 나갔다. 창 밖을 바라보니 신록(新綠)이 창창하다. ​얼마 전까지 내 작업실에서 내려다보이는 곳은 온통 꽃 천.. 카테고리 없음 2015.05.05
상처 * 요즘 위태로울 정도로 과도하게 짐을 가지고 다니더니, 오늘 결국 넘어져 손가락을 다쳤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기 위해 밑으로 내려가다가, 순간 짐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심하게 넘어졌다. 짐이 워낙 많기도 했지만, 수면 부족 때문에 집중력이 떨어진 때문이다. 피가 많이 나서 사람.. 카테고리 없음 2015.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