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용정(芙蓉亭)과 정조 <창덕궁 후원의 꽃 부용정(芙蓉亭)> 앞서 블로그에 올린 '수계(水禊)에 대한 용어 정리'에서 언급한 내용들을 지금 다시 기억의 창고에서 꺼내보기 바란다. 조선 제 22대 왕인 정조는, 1788년(정조 12년)부터 규장각 관원과 함께 봄마다 창덕궁 후원에서 꽃구경과 낚시를 하는 특별한 .. 카테고리 없음 2013.05.02
정조어찰첩 가격은? 지난 3월 27일, 서울 신사동에 있는 K 옥션 봄 경매에 출품됐던 297통의 정조어찰첩이 시작가인 12억원에 낙찰됐다. 편지 한 통당 400만원씩 계산한 것이다. 이 어찰첩은 조선 제 22대 국왕 정조가 재위 말년에 예조판서와 우의정으로 있던 노론 벽파(僻派)의 거두 심환지에게 보낸 비밀편지들.. 카테고리 없음 2013.04.02
왕들은 어디에서 눈 구경을 했을까? 창덕궁(昌德宮)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1395년에 법궁으로 지은 경복궁에 이어서 그의 다섯 째 아들인 태종 이방원이 10년 후에 지은 조선의 두 번째 궁궐이다. 왕위 계승권을 둘러싸고 두 번이나 '왕자의 난'을 일으킨 태종은 형제들을 죽이는 골육상쟁을 벌인 뒤, 조선 제 3대 왕.. 카테고리 없음 2013.01.09
해어화(解語花) 만일, 이 세상에 책이 없었다면 이야기 거리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세상에는 책이라는 것이 있다. 그러니까 읽지 않으면 안 된다. 만일, 이 세상에 술이 없었다면 아무런 재미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세상에는 술이 있다. 그러니까 마시지 않으면 안 된다. 만일, 명산(名山)이 없다면 갈 곳.. 카테고리 없음 2012.12.11
간서치(看書癡), 이덕무의 詩 1779년(정조3년) 기해년, 정조는 문풍이 점차 쇠퇴하고 인재가 묻혀버리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해 서얼들 중, 문재(文才)와 학식이 뛰어난 4명을 규장각 실무자인 검서관으로 발탁했다. 이덕무, 유득공, 박제가, 서이수 등이다. 이들의 문조(文藻)를 사랑한 왕은 검서관들에게 규장각 주변의 .. 카테고리 없음 2012.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