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한담(夜深閑談) 며칠 째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다. 작가라는 이유로 한 작가의 표절 문제에 대해, 아주 다양한 질문을 다양한 경로로 받고 있다. 심지어 때론 대답을 강요받기까지 한다.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표절 작가 얘기 자체가 생각만 해도 불쾌한 일이다. ​ 쌤! 작가가​ 글.. 카테고리 없음 2015.06.24
부나비는 왜 촛불에 몸을 던질까? 寵辱不警, 閒看庭前花開花落, 去留無意, 漫隨天外雲卷雲舒. 晴空朗月, 何天不可翶翔而飛蛾獨投夜燭. 淸泉綠卉, 何物不可飮啄而鴟鶚偏嗜腐鼠. 噫! 世之不爲飛蛾鴟鶚者幾何人哉? ​ <채근담(菜根譚)> ​ 영욕에 놀라지 않고, 한가로이 뜰 앞에 피고지는 꽃을 .. 카테고리 없음 2015.06.23
오탁악세(五濁惡世) * 우리가 살고 있는 현생(現生)은 기본적으로 번뇌(煩惱)를 가지고 살아가게 돼 있다. 지구별은 '우주의 학교'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사바세계(娑婆世界)는 사회적, 정신적, 또 물질적으로 맑지 못한 세상이다. 이를 다섯 가지의 탁함으로 분류해 오탁악세(五濁惡世)라고 부른다. 오탁악세.. 카테고리 없음 2015.06.22
요즘 생각나는 말... 非分之喜 過實之榮 人皆曰幸 君子惟曰不幸 ​ (내 몫이 아닌 기쁜 일이나 실제보다 넘치는 영예를 사람들은 '행운'이라고 말하지만, 군자는 이를 '불행'이라고 말한다.) ​ <下廬 황덕길, 하려집(下廬集) 중에서>​ 카테고리 없음 2015.06.22
배운 무식자들... 오탁악세(五濁惡世) 덕분에 오랫동안 교묘히 그 실체를 숨겨오다 최근 적나라하게 까발려진 문학권력의 악취나는 추태들을 보면, 문득 이 말이 생각난다. 어떤 집단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들고자 할 때, 그런 것을 귀하게 여기는 이들이 만든 집단 속에서 지식인(知識人)들은 극단적으로 .. 카테고리 없음 2015.06.20
여승(女僧) 여승(女僧) 어느해 봄날 이던가, 밖에서는 살구꽃 그림자에 뿌여니 흙바람이 끼고 나는 하루종일 방안에 누워서 고뿔을 앓았다. 문을 열면 도진다 하여, 손가락에 침을 발라가며 장지문에 구멍을 뚫어 토방 아래 고깔을 쓴 여승이 서서 염불 외는 것을 내다보았다. ​ 그 고랑이 깊은 .. 카테고리 없음 2015.06.17
치자꽃 설화(說話) ​ ​ ​ 치자꽃 설화 ​ ​ 사랑하는 사람을 달래 보내고 돌아서 돌계단을 오르는 스님 눈가에 설운 눈물 방울 쓸쓸히 피는 것을 종탑 뒤에 몰래 숨어 보고야 말았습니다. ​ 아무도 없는 법당문 하나만 열어 놓고 기도하는 소리가 빗물에 우는 듯 들렸습니다. 밀어내던.. 카테고리 없음 2015.06.16
부용정(芙蓉亭)은 왜 다리를 물에 담구고 있을까? <복원된 창덕궁 후원 부용정(芙蓉亭), 보물 제 1763호> <부용정 복원에 기준이 된 동궐도(東闕圖)에 나와 있는 부용정 그림> <일제가 마음대로 지붕을 바꾼 기존의 부용정 모습> 창덕궁 후원 주합루 아래에 있는 아름다운 부용정(芙蓉亭)은 2012년 복원됐다. 일제 ​강점기를 .. 카테고리 없음 2015.06.15
신비한 빛, 오로라(aurora) * 세계 정상의 천체사진 작가 중 한명인 Dennis Mammana의 작품. TWAN 공식 멤버 중 한명으로 오로라를 전문으로 찍는 관록(貫祿)의 포토그래퍼(Photographer)이다. 카테고리 없음 2015.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