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국대전 7

왕은 어떻게 여름을 보냈을까?

​ ​* ​ 조선시대의 여름은 음력 4월부터 6월까지를 말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더운 혹서기(酷暑期)는 음력 5월과 6월이다. 바로 이때쯤이다. 지금이 음력 5월 하순이다. 올해는 7월 18일이 음력 6월 1일이다. 그때나 지금이나 우리나라에선 7월과 8월이 가장 더운 때이다. 그 덥다는 삼복(三伏) 더위가 이 시기에 다 들어있다. ​ 여러 번 언급한 바 있지만 '삼복더위'에 관한 기록은 진(秦) 나라 때부터 나온다. 이 시기가 얼마나 더운지 "겨울 동장군도 견디지 못하고 3번이나 항복한다"는 말이 예로부터 전해져 내려올 정도이다. 뿐만 아니다. 여염(閭閻)에서는 "오뉴월 더위에 염소 뿔이 물러 빠진다'는 속담이 생겼을 정도로 양력 7월과 8월은 폭염(暴炎)이 극에 달한 때이다. ​ 조선시대 왕(王)의 ..

카테고리 없음 2023.07.09

2023. 춘분(春分)

​ * 오늘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는 춘분(春分)이다. 경칩과 청명 사이에 있는 24절기 중 다섯 번째 절기이다. ​ ​태양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향하여 적도를 통과하는 점, 즉 황도(黃道)와 적도(赤道)가 교차하는 지점인 춘분점(春分點)에 이르렀을 때, 태양의 중심이 되는 적도 위를 똑바로 비추어 양(陽)이 정동(正東), 음(陰)이 정서(正西)에 있을 때 이를 춘분이라고 부른다. 2023년 올해 춘분 입절 시각은 21일 06시 24분 27초였다.​ 24절기는 황하문명에서 비롯된 유교의 오랜 전통을 가진 중국에서 만들어진 전통적 역법 (曆法)이다. 분명히 알아두어야 할 것은 24절기와 유교의 각종 명절, 조상 제사, 불교와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는 점이다. 한데, 24절기를 불교와 연계해 잘못 생각하는 ..

카테고리 없음 2023.03.21

2022. 춘분(春分)

​ * 오늘은 봄비가 내린 오늘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는 춘분(春分)이다. 경칩과 청명 사이에 있는 24절기 중 다섯 번째 절기이다. ​ ​태양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향하여 적도를 통과하는 점, 즉 황도(黃道)와 적도 (赤道)가 교차하는 지점 춘분점(春分點)에 이르렀을 때, 태양의 중심이 되는 적도 위를 똑바로 비추어 양(陽)이 정동(正東), 음(陰)이 정서(正西)에 있을 때 '춘분'이라고 부른다. 2022년 올해 춘분 입절 시각은 21일 00시 33분 25초이다. ​ 24절기는 황하문명에서 비롯된 유교의 오랜 전통을 가진 중국에서 만들어진 전통적 역법(曆法)이다. 분명히 알아두어야 할 것은 24절기와 유교의 각종 명절, 조상 제사 등은 불교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는 점이다. 한데, 24절기를 불교와 연..

카테고리 없음 2022.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