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 2

2022년, 임인년(壬寅年)을 맞이하며...

​ *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다. 그러나 이 흔한 표현은 모순적이다. 임인년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60갑자 연도 표기는 음력(陰曆)이 기준이다. 달이 지구를 한 바퀴 도는 시간을 일 년으로 친다. 음력 설날부터 임인년이 시작된다. 그러나 2022년은 양력(陽曆)이다. 지구가 태양을 한 바퀴 도는 시간을 일 년으로 하는 달력이다. 블로그에서 여러 번 언급한 바 있지만, 양력은 그레고리曆이다. 때문에 맨 위에 있는 인사는 양력과 음력이 섞여 있는 셈이다. 아직 임인년이 아니라는 얘기는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그러나 새해가 시작되면 관습적으로 양력과 음력을 함께 사용해 인사한다. 우리나라는 1895년 10월 26일(음력 9월 9일) 을미개혁 후 '김홍집 내각' 때 같은 해 음력..

카테고리 없음 2022.01.02

2020. 추분(秋分)

* 오늘은 일 년 중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는 추분​(秋分)이다. 24절기 중 열여섯 번째 절기이다. 올해 경자년 추분 절입(節入) 시각은 ​오후 10시 31분이다. 추분점(秋分點)에 이르는 시간이다.​ 천구상(天球上) 황도와 적도의 교점(交點) 가운데에서 태양이 북쪽으로 부터 남쪽을 향해 적도를 통과하는 지점이 바로 추분점이다. 이때 적경(赤經)과 황경(黃經) 모두 180도, 적위(赤緯)와 황위(黃緯)는 0도를 나타낸다. ​ 추분은 한로(寒露)와 백로(白露) 사이에 있는 24절기 중 16번 째 절기로 전통적으로 특별히 기념하는 절일(節日)은 아니지만, 곧 본격적인 가을로 들어서는 분기점의 상징적인 역할을 하는 절기이다. 추분을 중심으로 계절의 분기점을 느끼게 된다. 즉 추분이 지나면 점차 밤이 길어진다..

카테고리 없음 2020.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