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 3

추석 연휴 성형 러시(rush)

​ * 전철역에서 있던 일이다. 성형 흔적이 역력한 60대 후반으로 보이는 한 여자가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초미니 쇼트 팬츠를 입고 승차장 의자에 앉아 휴대폰 스피커폰으로 큰 소리를 지르며 통화를 하고 있었다. 젊은 사람들이라면 전철을 기다리는 그 많은 사람들 앞에서 스피커폰을 사용해 큰 소리로 통화하지 않는다. 이는 기본적인 매너이다. 역지사지(易地思之)를 아는 감성지능이 높은 사람들은 전철이 건, 버스이 건 스피커폰으로 통화하지 않는다. 주로 공감 능력이 낮은 나이 많은 사람들이 하는 행위이다. ​ 지금 PC방 내 옆에서 게임을 하고 있는 노인네도 헤드셋을 사용하지 않고 스피커를 켜놓고 게임을 하고 있다. 총소리, 폭탄 터지는 소리 등 전투하는 소리로 그야말로 얼마나 시끄럽고 산만한지 모른다. 주위 ..

카테고리 없음 2022.08.14

얼굴

​ * 얼굴은 그대 삶의 상징이다. 인간의 얼굴 속에서 삶은 세상을 바라보고 자신을 들여다본다. 얼굴은 언제나 그대가 누구이며, 삶이 그대에게 무엇을 해주었는가를 드러낸다. ... 이 무섭게 적확(的確) 한 말은 '존 오도나휴 '의 말이다. 그의 저서 에 나오는 글이다. ​ 사람의 얼굴은 하나의 풍경이다. 한 권의 책이다. 용모는 결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 이는 '발자크'의 말이다. ​ 얼굴은 '얼'과 '꼴'을 합친 단어이다. 여기에서 '얼'은 영혼을 뜻한다. '꼴'은 모양새를 의미한다. 결국 얼굴은 그 사람의 '영혼의 모양새'를 나타내는 셈이다. 때문에 아무리 성형을 많이 해도 이미지는 바꾸기 힘들다. ​ 이젠 성형이 일상이 됐다. 연예인만 하는 게 아니다. 아무나 다 한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카테고리 없음 2022.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