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연 작가의 영화 추천 3

오늘은 '문화의 날!'

​ * 오늘은 '문화의 날'이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정부에서 지정한 '문화의 날'로 문화 시설인 영화관과 공연장, 박물관, 미술관, 스포츠 시설 등 전국 2,000여 개의 문화 시설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거나 또는 관람 할인의 혜택을 제공한다. 때문에 한 달에 한 번 저렴한 가격으로 또는 무료로 다양한 문화 혜택을 즐길 수 있다. 오후 5시에 시작하는 영화부터 9시에 시작하는 영화까지 모든 영화들을 7,000원에 볼 수 있다. 두 편까지 가능하다. 평소 영화 한 편 보는 가격으로 두 편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 이미 여러 번 언급한 바 있지만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의 날'은 를 보는 날로 정해 아이들, 또는 부모님과 함께 저렴한 가격으로 영화를 보면 여러 가지 좋은 점들이 많다. 아이들에..

카테고리 없음 2022.09.28

'가족 영화' 추천 <육사오>

​ * 요 몇 년간 영화관에서 관객들이 이렇게 많이 웃는 것을 보지 못했다. 처음이다. 영화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부터 끝날 때까지 관객들이 까르륵까르륵 웃는다. 폭소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온다. 나도 이렇게 웃어 본 영화가 언제였는지 모르겠다. 그 정도로 재미있다. B급 감성 콘텐츠인 한국 코미디 영화인데 '가족영화'로 안성맞춤이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계속 폭소를 터뜨린다. 유머 코드가 한국인에게 잘 맞는다. 특히 청소년들이 좋아할 영화다. 기분 전환이 필요하거나 우울한 아이들이 보면 좋을 영화이다. 12세 관람가인데 한국 영화라 자녀가 초등학교만 다녀도 영화를 이해하는 데 문제가 없다. ​ 개봉한지 겨우 일주일 됐는데, 누적 관객 수가 무려 53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는 대작(大作)이 아님에도..

카테고리 없음 2022.08.31

영화 <가을의 전설>을 보고...

​ * 오랜만에 지원으로 할인권을 받은 첫날!... 그 많고 많은 영화 중에서 내가 선택한 영화는 이었다. 세상에! 이렇게 '가을'과 맞는 영화가 또 있을까?... 영화를 보고 난 후에도 깊은 여운과 감동 때문에 한동안 가슴이 먹먹했다. 영화가 장엄(莊嚴) 하다고 느낀 건 정말 오랜만이다. 2시간 13분 동안 한 가문의 이야기, 한 남자의 인생, 인간의 본능과 희로애락을 모두 다 담았다. 시(詩)로 치자면 대하서사시요, 소설로 치면 대하소설 급이다. 내게 올해 본 많은 영화 중에서 가장 감동적인 영화가 어떤 영화였느냐고 묻는다면 나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을 꼽을 것이다. 무려 27년 전 영화이다. 우리나라엔 다음 해인 1995년에 개봉했다. 27년 전 영화임에도 감동은 조금도 식지 않았다. '브래드 피..

카테고리 없음 2021.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