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신문 3

2022. '올해의 사자성어(四字成語)'

​ * 이 2022년, 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를 발표했다. ​ 올해의 사자성어 1위는 '과이불개(過而不改)'이다. '잘못하고도 고치지 않는다'는 뜻이다. ​ 이게 바로 대통령과 정부, 여당과 야당을 막론하고 정치인들을 바라보는 집단 지성인 교수들의 시각이다. 보편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국민들 또한 이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 '과이불개'는 『논어』의 「위령공편(衛靈公篇)」에 처음 등장한다. 공자(孔子)는 ‘과이불개 시위과의(過而不改 是謂過矣)’, 즉 “잘못하고도 고치지 않는 것, 이것을 잘못이라고 한다”라고 가르쳤다. 이와 비슷한 언급은 『논어』 「자한편(子罕篇)」에도 나온다. 즉 '과즉물탄개(過則勿憚改)'는 "잘못하거든 고치기를 꺼리지 말라"는 뜻이다. '과이불개'는 『조선왕조실록』에도 ..

카테고리 없음 2022.12.23

2021. '올해의 사자성어(四字成語)'

​ * 매년 연말 에서는 전국의 대학교수들에게 '올해의 사자성어'를 설문 조사해 발표한다. 2001년부터 시작했으니 벌써 21년 째이다. 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를 보면 한해 우리나라가 어떤 상황이었는지 금방 알아챌 수 있다. 그 해 사회상(社會相)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상당한 공신력이 있다. 는 3단계 선정 과정을 거쳐 뽑는다. 후보위원단으로부터 추천받은 사자성어들 가운데 예비 심사단의 심사를 거쳐서 5~6개 정도 추린 뒤 교수들의 투표 과정을 거쳐 선정한다. 교수들은 2개씩 선정했다. 예비심사단은 논설위원과 서평위원 등으로 구성된다. 교수신문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대학교수 8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묘서동처(猫鼠同處)'가 득표율 29.2%(514표)..

카테고리 없음 2021.12.14

2020. <올해의 사자성어>

​ * 2020. 로 '아시타비(​我是他非)'가 선정됐다. '나만 옳고, 남은 그르다'는 뜻이다.​​ 일명 '내로남불'...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유행어를 한자어로 줄인 것이다. 때문에 '아시타비'는 고사성어(古事成語)가 아니다. 시류에 따라 만들어진 한자 신조어(新造語)이다. 이 정부 들어 가장 유행했던 단어이다. 지금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유행어이다. 이전 정부를 그렇게 비난하고 비판했는데, 지금 오히려 그보다 더한 실정을 하면서도 이를 변명하고 미화시키는 것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비판 때문이다. '내로남불'은 어린아이들조차 유행어로 썼을 정도로 이 정부 들어 많이 사용된 단어이다. 현 정부 들어 '조국 사태'로 '내로남불'이라는 유행어 사용량이 폭증했다. 는 2001년부터 매년..

카테고리 없음 2020.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