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意識)은 이미 완전히 깨어 스스로를 의식하고 있다. 그것은 형상으로 나타나기 이전의 세계, 영원한 세계다. 그러나 형상을 가진 우주는 오직 서서히 의식이 깨어 간다. 의식 그 자체는 시간을 초월해 있으며, 따라서 진화하지 않는다. 그것은 태어나지도 않고 또 죽지도 않는다. 의식이 우주라는 현상계로 모습을 나타낼 때, 그것은 시간에 종속되며 '진화'의 과정을 겪는다. 인간의 어떤 머리로도 이 과정의 이유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 자신 안에서 그것을 어렴풋이나마 들여다볼 수 있으며, 그리하여 그 속에 의식적인 참여자가 될 수 있다. 의식(意識)은 모든 형상들의 일어남 뒤에 있는 '지성'이며, 세상을 조직하는 '원리'다. 의식은 수백만 년 동안 형상들을 준비해 오고 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