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으로 보면, 실상 우리 삶에는 괴로운 일도 또 즐거운 일도 없다. 다만 중립적인 어떤 일들이 자비(慈悲)로 '우리를 돕기 위해' 또는 지혜(智慧)로 '우리 정신의 지평을 넓혀주기 위해' 잠시 왔다가 지나갈 뿐이다. 즉 '자비'와 '지혜'의 목적으로 우리의 삶 위에 스쳐 지나가는 어떤 중립적인 경험이 있을 뿐이다. 때문에 우리 앞에 나타나는 일들은 바로 이 두 가지 즉 '자비'와 '지혜'를 그 어떤 초월적인 존재가 우리에게 교훈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지구별에 몸담고 있는 인간들이 일희일비(一喜一悲) 할 뿐이다. 그러니 생각해 보면 즐거운 일도 또 괴로운 일도 모두 고맙고 감사한 일이다. 때문에 단순히 좋은 일과 나쁜 일, 이렇게 이분법적으로 생각할 게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