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년 2

2022. 설날

​ * 설날은 24절기가 아닌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명절​(名節)이다. '명절'이란 고래로부터 그 사회 대부분의 사람들이 해마다 즐기고 기념하는 날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설날과 추석이 대표적인 큰 명절이다. 구정(舊正)이라 불렸던 설날은 태음력(太陰曆)으로 정월 초하루이다. 즉 음력으로 새해 첫날을 말한다. 오늘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다. 그래서 예로부터 음력 정월을 원일(元日), 원단(元旦), 세수(歲首), 연수(年首), 단월(端月)이라고 불렀다. 새해 첫날이라 조심하고 근신하는 날이라고 해서 신일(愼日)이라고도 했다. 음력설을 쇠는 나라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춘절(春節)을 쇠는 중국과 몽골, 그리고 베트남 등이다. 일본은 메이지 유신 이후 모든 명절을 양력으로 쇠고 있다. ​ 음력은 달의 삭망(朔..

카테고리 없음 2022.02.01

2022년, 임인년(壬寅年)을 맞이하며...

​ *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다. 그러나 이 흔한 표현은 모순적이다. 임인년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60갑자 연도 표기는 음력(陰曆)이 기준이다. 달이 지구를 한 바퀴 도는 시간을 일 년으로 친다. 음력 설날부터 임인년이 시작된다. 그러나 2022년은 양력(陽曆)이다. 지구가 태양을 한 바퀴 도는 시간을 일 년으로 하는 달력이다. 블로그에서 여러 번 언급한 바 있지만, 양력은 그레고리曆이다. 때문에 맨 위에 있는 인사는 양력과 음력이 섞여 있는 셈이다. 아직 임인년이 아니라는 얘기는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그러나 새해가 시작되면 관습적으로 양력과 음력을 함께 사용해 인사한다. 우리나라는 1895년 10월 26일(음력 9월 9일) 을미개혁 후 '김홍집 내각' 때 같은 해 음력..

카테고리 없음 2022.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