惡鑵若滿 天必誅之 (악한 마음으로 가득차게 되면, 하늘이 반드시 베어버린다) 이 말은 송대(宋代) 교양서인 에 기록된 교훈이다. 악이 하늘 끝에 다다르면 반드시 하늘에서 손을 본다는 가르침이 에만 있는 게 아니다. 에는 이런 가르침이 있다. 人間私語 天聽若雷 暗室欺心 神目如電 (사람의 사사로운 말일지라도 하늘이 들으심은 우뢰와 같이 크게 들리고, 어두운 방에서 마음을 속일지라도 신의 눈은 번개와 같다) 이 엄중한 교훈은 '현제(玄帝)'의 가르침이다. 현제는 동양에서 조물주를 뜻하던 명칭이다. 고대에 우주 만물을 주관한다고 여겨지는 초자연적 이고 절대적인 존재를 말한다. 고래로부터 모든 종교와 성현은 신독(愼獨)을 매우 중시했다. 수천 년 전부터 남이 보지 않는 곳에서 혼자 있을 때에도 도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