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들은 자신들이 발을 딛고 선 땅이면 어느 곳이든 소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지는 당신들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죽은 것이라고. 하지만 나는 안다. 모든 바위와, 나무와, 동물들이, 저마다 하나의 삶과... 영혼과... 이름을 갖고 있음을! 당신들은 당신들처럼 생각하고, 당신들처럼 생긴 사람들만이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낯선 이의 발자국을 따라갈 때 당신들은 배우게 되리라. 결코 알지 못했던 것을...! 늑대가 푸른 달을 보며 우는소리를 들은 적이 있는가? 살쾡이가 왜 이를 드러내고 웃는지 물어본 적이 있는가? 산의 모든 목소리들과 함께 노래한 적이 있는가? 바람의 색깔들을 갖고 그림을 그려 본 적이 있는가? 바람이 가진 모든 색깔들을 갖고 감춰진 소나무 숲 오솔길로 달려오라! 흙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