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영화 두 편을 보았다. CGV에서 지금 '크리스티안 펫졸트' 감독 특별전을 하고 있어 을 봤다. 개봉 때 보고 두 번째로 본 영화이다. 도 개봉 때 본 영화다. 처음엔 내가 '펫졸트' 감독의 팬인 줄 몰랐었는데, 그가 만든 영화를 거의 다 본 것을 볼 때 틀림없는 마니아이다. 다른 독일 영화들은 좀 그런데 유독 그의 영화만 취향에 맞는다. 열망, 운디네, 피닉스, 바바라... 다 강렬한 영화다. 인간의 내면 심리를 세밀하고 집요하게 쫓아가는 '펫졸트' 감독은 독일 최고의 거장(巨匠) 반열에 올랐다. 글 솜씨, 연출 솜씨, 미학적 소양이 뛰어나다. 오늘 도 봤다. 3시간짜리 영화였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아니면 만들 수 없는 영화다. 양자역학, 양자 물리학에 상당히 조예가 깊은 감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