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시풍속 3

2021. 설날

* 설날은 24절기가 아닌 명절​(名節)이다. '명절'이란 고래로부터 그 사회 대부분의 사람들이 해마다 즐기고 기념하는 날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설날과 추석이 대표적인 큰 명절이다. 구정(舊正)이라 불렸던 설날은 태음력(太陰曆)으로 정월 초하루이다. 즉 음력으로 새해 첫날을 말한다. 오늘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다. 그래서 예전엔 음력 정월을 원일(元日), 원단(元旦), 세수(歲首) 또 연수 年首), 단월(端月)이라고 불렀다. 새해 첫날이라 조심하고 근신하는 날이라 해서 신일(愼日)이라고도 했다. 음력설을 쇠는 나라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춘절(春節)을 쇠는 중국과 몽골, 베트남 등이다. 일본은 메이지 유신 이후 모든 명절을 양력으로 쇠고 있다. ​ 음력은 달의 삭망(朔望), 즉 '차고 기울어지는 현상'..

카테고리 없음 2021.02.12

2020. 중양절(重陽節)

* 오늘은 음력 9월 9일, 중양절(重陽節)이다. 24절기가 아닌 우리나라의 전통 명절이다. 지금도 달력에 표기돼 있을 정도로 예로부터 중요하게 여긴 명절이다. 24절기는 양력을 사용하지만, 세시풍속과 명절은 음력으로 지낸다. 중국이 자랑하는 최고의 여류 문학인이자 송대를 대표하는 여류 사인(詞人) 수옥 이청조의 사(詞) 에 나오는 바로 그 중양절이다. 중양절은 9가 두 번 겹친다고 하여 중구절(重九節), 또는 '중굿날'이라고도 칭한다. 홀수는 양(陽)의 기운을 의미하기 때문에 양수(陽數)라고 일컫는다. 한데 양수가 두 번 겹치니 밝고, 높고, 따뜻한 것을 겹겹으로 두었다고 생각해 고래로부터 더욱 경사스러운 날로 여겼다. 고대에서 음력 1월 1일 설날, 5월 5일 단오, 7월 7일 칠석, 9월 9일 중양..

카테고리 없음 2020.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