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에도 혼이 있다. 현자들은 말에 신령(神靈)한 힘이 깃들어 있다고 말한다. 바로 언령(言靈)이다. 이는 파동(波動) 때문이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많은 것들은 모두 다 파동을 가지고 있다. 글도 마찬가지다. 쓰여서 공적으로 읽히는 순간, 글의 파동이 읽는 이들에게 영향을 끼친다. 이를 통해 작가들의 관록(貫祿)과 아우라를 느낄 수가 있다. 이렇게 우리가 사용하는 말과 글에는 신비스럽고 기묘한 파동이 살아 움직인다. '언령'이란 말의 힘, 말의 기운을 말한다. 즉 말이 지닌 에너지를 말한다. 에너지란 곧 기(氣)를 말한다. 이 '기'는 이미 과학적으로 그 실체가 확인됐다. 우리나라에선 에서 실험을 통해 '기'의 존재를 이미 확인했다. 그 후 다른 대학 연구팀에서도 '기'의 실체를 확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