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또 휴대폰을 가지고 오지 않았다. 나이 탓일까?... 요즘 들어 휴대폰을 안 가져오는 날이 가끔 있다. SNS를 안 하는 내가 휴대폰으로 사용하는 일이란 전화나 문자, 검색뿐인데도 심리적으로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휴대폰을 그리 조심스럽게 사용하고 있음에도 문득 '중독' 증상을 의심해 볼 정도이다. PC방에서 작업을 하다가 문득 생각난 게 있어서 의 (2) 편을 쓰게 됐다. 어제 방송을 본 독자들은 재혼 가정의 탈북민 여성이 커다란 프라이팬에 비엔나 소시지를 잔뜩 넣고 볶는 것을 보았을 것이다. 그리고 아내가 남편이 또 전처를 만날까 봐 감시하기 위해 남편의 트럭을 타고 쫓아다니는 동안 큰 딸이 동생들 밥상을 차려주는 장면도 보았을 것이다. 밥상 위엔 김치를 담는 큰 플라스틱 통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