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 몇 년간 영화관에서 관객들이 이렇게 많이 웃는 것을 보지 못했다. 처음이다. 영화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부터 끝날 때까지 관객들이 까르륵까르륵 웃는다. 폭소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온다. 나도 이렇게 웃어 본 영화가 언제였는지 모르겠다. 그 정도로 재미있다. B급 감성 콘텐츠인 한국 코미디 영화인데 '가족영화'로 안성맞춤이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계속 폭소를 터뜨린다. 유머 코드가 한국인에게 잘 맞는다. 특히 청소년들이 좋아할 영화다. 기분 전환이 필요하거나 우울한 아이들이 보면 좋을 영화이다. 12세 관람가인데 한국 영화라 자녀가 초등학교만 다녀도 영화를 이해하는 데 문제가 없다. 개봉한지 겨우 일주일 됐는데, 누적 관객 수가 무려 53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는 대작(大作)이 아님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