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음력 9월 9일, 중양절(重陽節)이다. 24절기가 아닌 우리나라의 전통 명절이다. 지금도 달력에 표기돼 있을 정도로 예로부터 중요하게 여긴 명절이다. 24절기는 양력을 사용하지만, 세시풍속과 명절은 음력으로 지낸다. 중국이 자랑하는 최고의 여류 문학인이자 송대를 대표하는 여류 사인(詞人) 수옥 이청조의 사(詞) 에 나오는 바로 그 중양절이다. 중양절은 9가 두 번 겹친다고 하여 중구절(重九節), 또는 '중굿날'이라고도 칭한다. 홀수는 양(陽)의 기운을 의미하기 때문에 양수(陽數)라고 일컫는다. 한데 양수가 두 번 겹치니 밝고, 높고, 따뜻한 것을 겹겹으로 두었다고 생각해 고래로부터 더욱 경사스러운 날로 여겼다. 고대에서 음력 1월 1일 설날, 5월 5일 단오, 7월 7일 칠석, 9월 9일 중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