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임 교사에게 한 이런 요구가 과연 정말 자녀를 위한 것일까?... * 이 황당한 편지를 읽는 순간, 난 두 눈을 의심했다. 도무지 믿어지지 않았다. 너무 황당하고, 기가 막히고, 개탄스러워서 곧바로 포스팅을 할 수가 없었다. 태풍으로 하루 종일 주룩주룩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한동안 생각에 잠겼다. 이 편지는 실로 많은 것을 시사(示唆) 하고 있다.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결코 간단히 읽을 수 있는 내용이 아니다. 굉장히 심각한 문제점들을 내포하고 있다. 내가 바로 글을 쓰지 못하고 오랫동안 생각에 잠겼던 이유이다. 교사에게 보낸 이 편지를 아무 선입견(先入見) 없이 읽다 보면 여러 정보들이 떠오른다. 먼저 특이한 문체(文體)이다. "절대 하지 않습니다", "먹지 않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