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계란은 '완숙'보다 반숙(半熟)이 맛있다.
훨씬 맛있다.
먹어 본 사람만 안다.
맛도 있지만, 퍽퍽하지 않아서 먹기도 좋다.
그래서 맛을 아는 사람들은 삶은 계란도, 프라이를 만들 때도 반숙으로 만든다.
맛만 생각하면 그렇다.
한데, 건강을 생각하면 계란은 반숙보다는 '완숙'이 더 바람직하다.
덜 익은 계란을 먹을 경우 '살모넬라' 식중독의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날계란을 먹는 행위는 위험한 일이다.
덜 익은 계란도 안전하지 않다.
살모넬라 식중독에 걸리면 18~36시간 후 복통, 설사, 구토, 발열 등의 위장장애 증상을
일으킨다.
살모넬라균은 75도 이상의 고온에서 가열하면 제거가 된다.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한 영유아, 임산부, 노약자 등은 계란을 완전히 익혀 먹는 게 좋다.
또 계란을 만진 후에는 반드시 비누로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계란은 고온에 익혀야만 계란 속 단백질이 몸에 잘 흡수된다.
인체에는 트립신(trypsin)이라는 단백질 분해 효소가 있다.
'트립신'은 음식물 속의 단백질을 '폴리펩타이드'와 소수의 아미노산으로 분해하는
역할을 한다.
한데, 계란엔 트립신의 작용을 방해하는 성분이 들어있다.
이 물질을 없애려면 계란을 고온에 충분히 가열해야만 한다.
또 연구 결과에 의하면 계란을 완숙해서 먹으면 단백질 섭취율이 91%에 달한다.
그러나 날로 먹으면 단백질 섭취율이 52%로 낮아진다.
뿐만 아니라 계란을 덜 익혀 먹으면 모발의 주성분인 케라틴 단백질 생성에 관여하는
비오틴(biotin)의 흡수를 방해한다.
'비오틴'은 황(黃)을 함유하고 있는 비타민의 일종이다.
비타민 B7 또는 비타민H, 또는 코엔자임R이라고도 부른다.
지방이 만들어지는 대사과정과 이산화탄소를 이용하는 대사과정에 관여한다.
수용성이며, 비교적 안정한 물질로 자연에 널리 분포되어 있다.
특히 계란 노른자위, 소의 간 및 효모에 풍부하게 들어있다.
'비오틴'이 인체에 부족하면 탈모가 생길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비오틴'을 복용하고 있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이런 부작용을 없애려면 계란은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한다.
우리나라의 1인당 연간 계란 소비량은 268개다.
그 정도로 많이 먹는다.
한국인들이 가장 즐겨 먹는 대중적 음식이 바로 계란이다.
또 계란은 완전식품에 들어간다.
건강에도 좋지만, 다이어트에도 좋다.
난 추석 명절 직전 '농협' 무항생제 계란을 <쿠팡>에서 구매했는데, 다시 '목계촌'
무항생제 계란 한 판을 더 구매했다.
계란은 워낙 다양한 요리에 사용하기 때문에 넉넉히 가지고 있으면 쓸모가 많다.
특히 항생제와 호르몬제를 먹이지 않은 무항생제 계란은 나무랄 데가 없는 완전식품이다.
그러나 앞에서 열거한 바와 같이 날계란이나 '반숙'으로 만든 계란 요리는 해로움이 많다.
과학적으로도 반숙보다는 완숙(完熟)이 더 이롭다.
때문에 계란은 반드시 익혀 먹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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