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보도가 나올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물론 그동안 여러 가지로 심상치는 않았다.
얼마 전 미국에서 맹활약 중인 '메시'가 울며불며 인터뷰 한 것도 그랬고, '네이마르'의
이적이 확정되자 '음바페'가 바로 1군에 복귀한 것도 그랬고, 외신 보도에서 '음바페'가
'2022/23' 시즌부터 '네이마르'와 '베라티'의 방출을 계속 요구했다는 소식도 그랬고,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가 승리한 후 '음바페'를 심하게 조롱한 사건도 그랬고,
무엇보다 최근 '메시'와 '네이마르'가 <PSG>를 언팔한 것도 그렇고, '네이마르'가 이적
한 뒤 <PSG> 팬들이 경기장에 '무례한 놈 네이마르가 떠났다' 라는 플래카드를 건 것도
그랬고, 경기에서 지는 날엔 프랑스 팬들이 '네이마르'와 '메시' 집 앞에서 시위를 한 것도
그렇고.... 여하튼 너무나 이상한 일들이 많았다.
그러나 이에 대해 그동안 그 누구도 직접적으로 언급한 적이 없었다.
그러다가 어제 '네이마르'와 '메시'가 파리 생활을 '지옥'으로 표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충격적인 일이다.
<PSG>는 내가 유일하게 관심 있던 구단이다.
좀 엉뚱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내가 <파리 생제르맹>을 좋아한 이유는 유니폼 때문이다.
유니폼이 가장 마음에 들고 또 세련됐다고 생각했다.
단순히 그래서 좋아했다.
또 축구 잘하는 '음바페'도 보기 좋았다.
내겐 <유럽축구연맹(UEFA)>에서 우승했느냐, 몇 위를 했느냐는 별 관심이 없었다.
한데 <PSG>의 속사정을 알게 되자 구단엔 너무나 시끄럽고 또 이해 할 수 없는 일들이
많이 일어났다.
그동안의 행태들로 미루어 볼 때 구단 자체가 문제가 많았다.
메시와 네이마르가 이적한 뒤 최근 두 사람이 전례가 없는 <PSG>를 언팔하고, 어제는
'네이마르'에 의해 메시와 네이마르 두 사람이 파리에서 지옥 같은 생활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제서야 그동안 궁금했던 퍼즐이 대부분 맞춰졌다.
* 어제인 9월 4일,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 소속인 '네이마르'는 <파리 생제르맹(PSG)>
생활을 돌아보며 진절머리가 처진다고 폭로했다.
브라질 매체 <글로부 에스포르테>를 통해서였다.
그는 <파리 생제르맹>에서의 생활을 '지옥'이라고 표현했다.
충격적인 일이다.
또 자신은 물론 '리오넬 메시'에게도 <PSG>에서의 생활은 잊고 싶은 시간일 것이라고 얘기했다.
유일하게 <파리 생제르맹>의 팬이었던 내겐 충격적인 보도였다.
또 '네이마르'는 "메시를 보며 슬픈 관점이 드는 건 동전의 양면과 같은 삶을 살았기 때문"이라며
"메시는 매일 훈련하고 싸우는 선수인데, 만약 경기에서 지기라도 하면 부당하게 비난을 받았다.
특히 파리 생제르맹을 떠날 때는 받아서는 안 될 대우까지 받았다"고 흥분했다.
네이마르는 "메시는 축구에서 당연히 받아야 할 자격을 얻지 못한 방식으로 파리를 떠났다"면서
"메시는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 <PSG>에서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메시'가 떠날 때 어떤 사건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상당히 부적당한 대우를 받았던 것으로 짐작된다.
네이마르는 인터뷰에서 "메시와 나는 '파리 생제르맹'에서 지옥 같은 시간을 보냈다. 이제는
둘 다 지옥에서 빠져나왔다"라고 <PSG>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 '네이마르'는 "우리는 챔피언이 되고 역사를 만들기 위해 파리 생제르맹에 모였다. 그러나
불행히도 성공하지 못했다"라며 <PSG>에서의 생활이 지옥으로 변한 배경을 밝혔다.
실제로 경기에서 질 때마다 프랑스의 <PSG> 팬들은 '메시'와 '네이마르'를 폭격하듯 비난했다.
심지어 '네이마르'와 '메시' 집 앞에 가서 시위를 벌이기까지 했다.
이런 행태는 다른 데서는 보기 드문 매우 해괴한 일이었다.
그렇다고 '네이마르'와 '메시'의 활약이 부족했던 것은 결코 아니었다.
'네이마르'의 부상이 잦았지만, 주력인 두 사람의 활동은 뛰어났다.
'네이마르'는 173경기에서 118골을 터뜨렸고, '메시'도 두 시즌 동안 32골 35도움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PSG> 팬들의 비난은 거셌다.
이는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가져오지 못 했기 때문이다.
팬들은 네이마르와 메시에게 "당장 팀을 떠나라!"며 집 앞을 찾아가 시위를 벌이기까지 했다.
메시와 네이마르의 마음고생이 얼마나 극심했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얼마 전 '메시'가 미국에서 인터뷰를 하면서 "파르 생제르맹으로의 이적은 생각지도 않았던 일"
이라고 울고불고 했던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네이마르'가 이적한 뒤 <PSG> 팬들은 경기장에 "무례한 놈 '네이마르'가 드디어 떠났다"라는
충격적인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는 매너 없고 이해 할 수 없는 충격적인 일이었다.
'메시'와 '네이마르'가 전례 없이 <PSG>를 언팔한 것에는 이런 여러 가지 이유들이 숨어있다.
<'무례한 놈 네이마르가 드디어 떠났다'라는 현수막을 내건 PSG 팬들>
난 <PSG>에 정나미가 떨어졌다.
이젠 관심도 갖고 싶지 않다.
특히 '음바페'에 끌려 다니며 '메시'와 '네이마르', '베라티'에게 행한 구단의 이해하지 못할
행태는 불쾌하기 짝이 없다.
<PSG>는 관심을 둘 가치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이강인' 선수가 있어서 고민이다.
눈에 가시 같던 '메시'와 '네이마르'가 떠나고, '베라티'가 곧 떠나게 된 지금 <PSG>는 '음바페의
천하'가 됐다.
그러나 '음바페'가 있다고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가져 올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어불성설이다.
이들은 탐욕과 교만 때문에 이 사실을 모르고 있을 뿐이다.
* '김시연' 작가의 <네이버 블로그> 주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