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본 기사 중에서 가장 충격적인 기사였다.
이 포도씨유가 너무나 자주 보던 '포도씨유'였기 때문이다.
대형 유통 업체 <홈플러스>에서 판매하는 시그니처 '포도씨유'이다.
조금 저렴하다고 해서 이 포도씨유를 사는 사람들이 꽤 많다.
고객들에게 너무나 익숙한 제품이다.
한데, 이 포도씨유에서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발암물질인 환경호르몬이 검출됐다니
충격적이다.
나만 놀란 게 아니다.
이 기사가 나오자마자 댓글 하나가 달렸는데, 이런 댓글이었다.
"계속 먹던 건데 아이 씨"
어지간히 놀란 모양이다.
구매자들이 워낙 많은 인기 제품이므로 오늘 이 기사를 보고 놀란 사람들이 결코 적지
않을 것이다.
<홈플러스>에서 수입하고 판매하는 '포도씨유'가 환경호르몬 '벤조피렌'의 기준과 규격
부적합으로 확인돼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처가 내려졌다.
오늘 <식약처>는 '홈플러스 시그니처 포도씨유'에서 벤조피렌이 기준치 1㎏ 당 2.0㎍
이하보다 많은 3.0㎍ 검출돼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벤조피렌은 화석연료 등의 불완전연소 과정에서 생성되는 다환방향족탄화수소의 종류다.
인체에 축적될 경우 암과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무서운 환경호르몬이다.
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2024년 5월 1일인 500ml와 1000㎖ 제품이다.
1000ml 바코드 번호는 8410179017624다.
지난번에 문제가 됐던 '하이델 포도씨유'와 제조 회사가 같다.
이를 통해 스페인에 있는 제조회사에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홈플러스>의 대응도 미흡하다.
반품하려면 <홈플러스>에 직접 가지고 오라는 것이다.
심지어 온라인으로 구매했어도 직접 고객센터에 가지고 와야 환불받을 수 있다는 공지를
띄었다.
이 때문에 고객들의 반발이 있어 지금 왈가왈부 말이 많다.
환불 기한도 9월 5일까지로 못 박았다.
이 점 유의해서 반품 및 환불 조치 받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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