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네이마르'가 사우디로 이적한다

아라홍련 2023. 8. 16. 04:46

* <파리생제르맹(PSG)>의 '네이마르'가 곧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한다.

예상치 못했던 충격적인 일이다.

'네이마르'가 가는 사우디 축구 클럽은 <알 힐랄>이다.

<알 힐랄>은 사우디 프로리그 역대 최다 우승(18회) 기록을 보유한 명문 축구 클럽이다.

그동안 <알 힐랄>은 메시 영입에 실패하고, 최근 '음바페'를 영입하기 위해 천문학적인 돈을

제시했음에도 설득하는 데 실패했다.

그러다가 결국 '네이마르' 영입에 성공했다.

'음바페' 영입에 실패했기 때문에 '네이마르'에게는 그보다 훨씬 좋은 조건들을 상향 제시했기

때문이다.

유럽 이적(移籍) 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네이마르'가 <알 힐랄>과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가 늘 '협상 마무리'를 말할 때 사용했던 'HERE WE GO' 문구를 사용한 걸 볼 때 '네이마르'

의 <알 힐랄> 이적은 확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계약 기간은 2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네이마르'와 <PSG>의 낌새가 여러 가지로 이상하긴 했다.

우리나라에서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하고 귀국한 뒤 '네이마르'는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

시즌 시작 첫 경기인 <리그앙>과의 경기에도 출전하지 않았다.

이는 매우 기이한 일이었다.

한데, 그 사이에 사우디 이적 협상이 급물살을 탄 것이다.

브라질 최고의 축구 스타인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에서 <PSG>로 옮길 당시 이적료가

3억 유로(약 4.382억 원)였다.

이 기록은 아직까지도 깨지지 않은 최고의 이적료이다.

최근 '해리 케인'의 이적료가 1억 유로(1.458억 원)인 것을 볼 때 <PSG>가 '네이마르'의

영입을 위해 얼마나 큰 이적료를 지불했었는지 알 수 있다.

 


<'알 힐랄' 유니폼을 입은 '네이마르'의 합성 사진>

 

* '네이마르'의 이적 조건은 상상을 불허한다.

이미 사우디 <알 나스르>에서 뛰고 있는 '호날두'의 이적 옵션과 비슷하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의 '카베흐 숄헤콜' 기자는 '네이마르'가 2년 동안 <알 힐랄>로부터

2억 6000만 파운드(약 4,359억 원) 이상을 보장받았다고 말했다.

주급으로 따지면 250만 파운드(약 42억 원)에 달한다.

일주일에 42억 원씩 통장에 입금되는 것이다.

보통 사람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금액이다.

뿐만 아니다.

더 매력적인 조건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숄헤콜' 기자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은 일부 선수에게는 이적에 동의할 경우 급여의 50%

선불로 지급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네이마르'가 <알 힐랄>과 계약 즉시 2,000억 원 이상 바로 수령할 수 있다는 뜻이다.

혜택이 여기에만 그치는 게 아니다.

<알 힐랄>은 '네이마르'에게 상당한 이득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 언론인 '다흐비아 하타비'는 <알 힐랄>이 '네이마르'를 영입하기 위해 여러 부가 제안들을

했다고 전했다.

즉 세계 여행을 다닐 수 있는 개인 전용기 지급, 집사와 관리 직원들이 딸린 고급 저택 지급, 그리고

승리 수당으로 8만 유로(약 1억 1,686만 원)을 지급하고, 사우디아라비아의 홍보 게시글을 이유로

50만 유로(약 7억 3,041만 원)을 지급한다는 것이다.

사실상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직접 나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율법을 깨면서까지 '호날두'의 예처럼 사우디에서 불법으로 지정하고 있는 '동거'도

허락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네이마르'와 연인 관계인 브라질 모델 겸 인플루언서인 '비앙 카르디'는 현재 임신 중이다.

결혼한 적이 없는 '네이마르'는 현재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옛 여자친구가 낳아서 기르고 있다.

'네이마르'는 아들에 대해 애정이 많아서 양육 비용을 책임지고 있고, 아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

하고 있다.

 


 

이처럼 '네이마르'가 <알 힐랄>로부터 받은 이적 조건들은 상상을 초월한다.

'네이마르'가 왜 쉽게 사우디로 이적했는지 짐작하고도 남는다.

지금보다 훨씬 더 풍족한 삶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스포츠 매체 <풋 메르카토>는 '네이마르'가 유럽을 떠나 사우디로 향한 수많은 이유들 중

하나로 막대한 연봉을 포함해 온갖 옵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약속하면서 '네이마르'를

결국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고 했다고 밝혔다.

'음바페' 영입에 실패하면서 이적 조건을 훨씬 상향해서 협상에 올랐기 때문이다.

이 매체는 "우리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계약 기간 동안 약 3~4억 유로(약 4379~

5839억 원)를 받게 될 것"이라며 "일부 언론들은 연봉이 연간 1억 유로(약 1460억 원)라고

언급하는데, 이는 별 의미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부가 혜택이 많아서 연봉 운운은 별 의미가 없는 것이다.

'네이마르'는 끝까지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고 싶어 했지만, 옛 동료인 바르셀로나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 틈을 타서 <알힐랄>이 '음바페'에게 제시한 조건보다 더 상향 조정한 조건을 제시해 결국

네이마르를 설득해 영입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하나 '네이마르'의 이적에 영향을 준 사람이 있는데, 바로 '음바페'이다.

프랑스 매체인 <웨스트 프랑스>는 "PSG가 네이마르와 베라티에 대해 잠재적인 이적을 추진

하고, 더 이상 함께 하지 않기를 원한다고 밝힌 것은 '음바페'를 붙잡기 위한 구단의 강력한 행동

이었다. 또 회장과의 논의도 긍정적이었다"면서 '네이마르' 매각에 '음바페'의 영향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 사이는 과거에도 불화설이 존재했다.

음바페가 '2022/23' 시즌을 앞두고 '네이마르'의 방출을 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음바페와

네이마르 사이엔 불화의 기색이 역력했다.

또 불화설 이후 진행됐던 경기에서 네이마르는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반면, 음바페는 실축하면서

득점 기회를 놓쳤는데, 한 팬이 "음바페는 더 이상 페널티킥을 차서는 안 된다"라는 글을 작성한

것에 '네이마르'가 '좋아요'를 누르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완전히 어긋난 것으로 전해진다.

구단에 동료들 방출을 요구할 정도로 음바페'의 위력이 대단한 것이다.

'음바페'는 최근 1군 훈련에 복귀했다.

 

 

 

최근 <알 힐랄>은 '네이마르'가 절실히 필요했다.

<알 나스르>의 '호날두' 대항마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알 힐랄>은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칼리두 쿨리발리'를 시작으로 '후벵 네베스', '세르게이

밀린코비치 사비치', '말콤'을 영입하며 유럽 클럽 못지않은 위용을 자랑했지만, 지난 주말에

치른 '아랍 챔피언스 컵' 결승에서 호날두를 앞세운 <알 나스르>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그것도 <알 나스르>가 1명 적은 상황이었음에도 역전패를 당해 충격이 그 어느 때보다 컸다.

<알 힐랄>은 '네이마르'를 영입하므로 해서 드디어 '호날두'의 대항마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패권을 향한 싸움에서도 확실한 공격 카드를 확보하게 됐다.

'네이마르'는 현재 컨디션도 좋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 발목을 다쳐 수술대에 올랐던 '네이마르'는 한동안 출전하지 않고 재활

훈련에 몰두했다.

지금은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에서 멀티골을 성공하고 1도움을 주어 <전북현대>와의 경기

에서 3:0으로 이긴 게 이를 증명한다.

<알 힐랄>이 바로 이 경기를 보고 '네이마르' 영입에 박차를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 '네이마르'의 사우디 이적으로 '이강인'과의 브로맨스는 끝을 맺게 됐다.

두 사람이 함께 뛴 경기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이 처음이자 끝이었다.

'네이마르'가 일본 투어에서 단 한 번도 뛰지 않고 한국 경기에서 풀타임으로 뛴 것에 대해

일본 언론과 '사커'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네이마르'의 노쇼를 운운하며 온갖 비방을 해댔다.

이처럼 '네이마르'가 아시아 투어에서 유일하게 한국에서 경기에 뛴 것은 '이강인'을 위해서

였을 것이다.

'이강인'의 나라 한국 때문이었을 것이다.

일본 언론과 '사커' 팬들이 분노하는 것이 바로 이 부분이다.

'네이마르'와 '이강인'의 브로맨스가 워낙 유명했기 때문에 브라질과 유럽 등 전 세계가

두 사람을 지목하며 관심을 표했다.

이 때문에 <PSG>에 새로 영입된 '이강인'의 인지도가 갑자기 높이 올라갔다.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이강인' 선수가 깊이 각인되는 계기가 됐다.

프랑스 축구팬들도 '이강인' 선수에 대한 관심은 대단했다.

때문에 '이강인' 선수는 '네이마르' 때문에 많은 덕을 봤다고 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한국 축구팬들에게 '네이마르'는 고마운 사람이다.

비록 '네이마르"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뛰게 됐지만, 두 사람의 각별한 우정은 변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 '네이마르'는 곧 유럽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새 인생을 시작한다.

유럽과는 또 다른 새로운 무대에 도전한다.

얼마 전 '호날두'는 '메시'가 축구붐을 일으키고 있는 미국을 의식한듯 미국 프로리그보다는

사우디의 프로리그가 훨씬 낫다고 떠들었는데, 이게 헛소리가 아닌 게 됐다.

올여름 '사우디아라비아'의 여러 클럽들이 '오일 머니'를 앞세워 유럽의 유명한 선수들을 많이

영입했기 때문이다.

가장 최근 발롱도르 수상자인 '카림 벤제마'와 '은골로 캉테'가 <알 이티하드>로 갔고, '호베르투

피르미누'와 '리야드 마레즈', '에두아르 멘디', '프랭크 케시에'가 <알 아흘리>로 영입됐다.

'마르셀로 브로조비치'와 '알렉스 텔레스', '사디오 마네'는 '호날두'가 버티고 있는 <알 나스르>

향했다.

거기에 이번엔 '네이마르'가 <알 힐랄>에 가세했다.

'메시'와 '음바페' 영입에 실패한 뒤 크게 한방 터트린 것이다.

이젠 유럽의 유명한 축구선수들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보게 생겼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를 그 누구도 무시할 수 없게 된 이유이다.

프랑스 유력 매체 <레퀴프>는 "네이마르가 '알 힐랄'로 떠나게 됐지만, 계약기간이 끝나면 다시

유럽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유럽 복귀 이유는 간단하다. 월드컵 출전을 위해서다. 오는 2026 월드컵이 '네이마르'는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알 힐랄'에서 뛰게는 됐지만 유럽으로의 복귀는

항상 꿈꾸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