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혼의 단짝 '해리 케인'을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보낸 '손흥민' 선수가 <토트넘>의
주장 완장을 찼다.
한국 축구팬들에게는 흐뭇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나라 선수가 외국 '프리미어리그'에서 주장 완장을 찬 것은 이번이 두 번 째이다.
우리나라 축구의 전설 '박지성' 선수가 <퀸즈파크레인저스(QPR>에서 주장 완장을 두른
적이 있다.
<토트넘>의 부주장들도 정해졌다.
아르헨티나 출신 수비수인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새로 영입된 공격형 미드필더 '제임스
메디슨"이 부주장으로 '손흥민' 선수를 서포트 하게 된다.
이는 <토트넘> 구단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내린 결정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이미 경기장 안팎에서 훌륭한 리더십을 보여줬다.
그는 월드클래스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팀의 주장으로 매우 이상적인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 선수와 부주장들>
손흥민 선수는 "이 거대한 팀의 주장이 돼 정말 영광이다. 큰 놀라움이고 매우 자랑스러운
순간이다. 나는 이미 모든 선수들에게 경기장 안과 밖 어디에서든 스스로가 주장이라는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말했다. 새 시즌이 다가왔고, 이제 새로운 시작이다. 이 유니폼과
주장 완장을 위해 모든 걸 바치겠다"고 밝혔다.
'손흥민' 선수는 현재 득점왕 후보에 올라있다.
최근 <스포츠웹>은 "토트넘에서 케인 다음으로 최고의 선수라는 걸 부인할 수 없다. 손흥민
은 토트넘의 핵심 선수이자, 토트넘 공격 패턴의 원천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한 그는 가장 오랜 시간 뛰었던 선수 중 한 명이다.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에서도 주장을 맡고 있다. 대표팀 주장 경험을 토트넘에서 녹여내어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다.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솔선수범하는 훌륭한 선수"라고 칭찬
한 바 있다.
<토트넘>은 13일 오후 10시, <브렌트포드>와 영국 런던에 위치한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를 치른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8위, <브렌트포드>는 9위를 기록했다.
한국의 자랑스러운 '손흥민' 선수는 오늘 <토트넘>의 주장 완장을 차고 첫 출격(出擊)에
나선다.
* <토트넘>은 '케인'의 매각을 통해 이적료(移籍料)로 1억 유로, 한화 약 1,458억 원의
수익을 챙겼다.
이 돈으로 '케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5천만 유로(약 730억 원) 이상을 투입하기로
했다.
수익의 절반 이상을 새로운 공격수 영입에 사용하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지난 시즌까지 30골 이상을 책임진 뛰어난 공격수인 '케인'의 대체자를 찾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 가운데 <토트넘>은 <릴>에서 뛰고 있는 23살 '조나단 데이비드'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데이비드'가 지난 시즌에 40경기 중 26골을 터트렸기 때문이다.
더구나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향후 성장 가능성도 꽤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하루빨리 손흥민' 선수의 좋은 짝이 나타나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