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베컴의 눈물, 왜 울었을까?

아라홍련 2023. 7. 25. 23:58
 

* 미국은 지금 '축구' 열풍으로 축제 분위기다.

기록상으로 세계 최고의 선수인 '메시'가 미국 구단에 영입돼서 뿐만이 아니다.

그동안 유럽 프로축구 리그에 비해 존재 가치가 미약했던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가

전 세계의 '스포트라이트'와 축구팬들의 관심과 사랑을 한몸에 받게 됐기 때문이다.

미국은 큰 대회가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2024년엔 코파 아메리카 (남미 축구 국가대항전)을 개최한다.

2025년에는 7개 팀에서 32개 팀 체제로 확대된 초대 <클럽월드컵>도 미국에서 열린다.

2026년엔 캐나다, 멕시코와 함께 <월드컵>을 개최한다.

그런 터에 '메시' 영입으로 전 세계 축구계와 축구팬들의 관심이 미국으로 집중된 것은 최고의

호재(好材)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어떤 홍보나 광고와도 결코 견줄 수 없는 것이다.

'메시' 영입에 <인터 마이애미> 뿐만이 아니라 미국과 대기업들이 거국적으로 나선 이유이다.

한마디로 메이저 대회 홍보, 국제 스포츠계 주도권 탈환, MLS 세계화 정책 등을 위해 미국이

사실상 국가 차원에서 뽑은 히든카드가 '메시'인 것이다

 

뿐만 아니다.

MLS 최하위 팀인 <인터 마이애미>가 새로 영입한 '메시' 때문에 MLS는 넘어서 글로벌로

노출되는 바람에 새로운 영향력을 갖게 될 것으로 유추된다.

구단과 '메시'의 일거수일투족이 세계적인 축구 커미셔너들과 축구 팬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모두 단 한사람 GOAT '메시' 때문이다.

<인터 마이애미>의 연간 수익 또한 지난해보다 두 배 늘어난 1억 1200만 달러 (약 1440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리그 1, 2위에 해당하는 액수다.

지난해 <인터 마이애미>의 매출은 5600만 달러(약 720억 원)로 12위였다.

또 미국의 <CNBC>는 현재 6억 달러(약 7700억 원, MLS 11위)인 <인터 마이애미> 구단의

가치가 다음 시즌엔 리그 최고인 14억 달러(약 1조 8000억 원)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초대박이 또 없다.

또 <인터 마이애미>는 마케팅 측면에서 엄청난 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그야말로 초 초대박이다.

 

 

'메시' 입단식에선 '베컴' 품에 안긴 '메시'가 감격의 눈물을 흘렸었다.

한데 메시 데뷔전이 있던 날엔 <인터 마이애미>의 공동 구단주 '베컴'이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평소 <인터 마이애미>는 약 1만 명 정도의 관객이 든다.

한데, '메시'의 데뷔전이 있던 날엔 입장권 가격이 예전에 비해 비쌌음에도 무려 21,000장의

입장권이 모두 다 팔렸다.

전석 매진이었다.

티켓 평균가는 10배 이상 뛴 가격인 487달러, 62만 원이었다.

이런 관심과 호응은 전례 없던 일이다.

MLS 최하위 팀인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 영입 전까지는 별 영향력이 없던 팀이었다.

한데, '메시' 영입 성공으로 MLS의 중심에 서게 됐다.

또 '메시' 영입 이후 마케팅 측면에서 엄청난 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MLS 또한 '글로벌' 수준으로 전 세계에 노출되게 됐다.

'메시'의 데뷔전은 무려 100개 국에 생중계됐다.

MLS는 '메시'의 데뷔전을 중계하며 다양한 스토리를 전했고, 화려한 그래픽도 선보였다.

카메라 18대와 슈퍼 슬로모션 카메라 4대, 스카이 캠, 드론도 동원됐다.

최첨단 방송 기기들이 총동원됐다.

MLS는 '메시' 데뷔전을 글로벌 <미디어 콘텐츠>로 만들었다.

생중계는 중남미 축구팬을 의식해 스페인어로도 진행됐다.

관중석에 유명 스타들이 많이 보였다.

세계 최고 셀럽인 구단주 '베컴' 부부와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 테니스 스타 '세리나

윌리엄스', 또 유명 셀럽 '킴 카다시안' 등도 보였다.

이들 모두 '메시'가 뛰는 모습을 보러 왔다.

MLS설진은 '메시'의 데뷔전을 "메시로 시작해 메시로 끝난 밤"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국 스포츠 평론가인 '티오 애쉬'는 '메시 효과'에 대해 "르브론 제임스(39· LA 레이커스)와

톰 브래디(46·은퇴)를 합친 것보다 '메시'의 영향력이 크다"라고 분석했다.

'메시'의 가치와 영향력을 얼마나 크게 보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제임스는 미국 프로농구(NBA) 슈퍼스타, 브래디는 미국 프로 풋볼(NFL) 역대 최고 쿼터 백이다.

'메시'를 영입한 구단주 '베컴'이 감격의 눈물을 흘릴만하다.

 

 

* 최근 '호날두'의 연봉(年俸)이 <기네스북>에 올랐다.

이에 고무된 '호날두'는 "MLS보다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가 훨씬 더 낫다"고도 주장했다.

'메시'를 의식한 도발이다.

최고 연봉을 받는다는 자만심에서 나오는 것이다.

한데, 과연 그럴까?...

'메시' 연봉은 700억에서 800억 원 사이다.

수천억의 연봉이 왔다 갔다 하는 유럽과는 다르다.

리그 규모가 작기 때문이다.

그래도 '메시'가 미국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기록을 남겼다.

한데 이뿐 만이 아니다.

보너스, 로열티, 라이센스, 광고료 등 천문학적인 돈이 '메시'를 기다리고 있다.

'메시' 이름을 딴 <치킨 샌드위치>가 출시됐고, '메시 맥주'도 나왔다.

'메시'를 모델로 광고를 기다리는 대기업들이 부지기수다.

 

​ MLS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중계권은 <애플TV+>가 갖고 있다.

데뷔 전 OTT 시청권은 49달러에 판매됐다.

한데, MLS 시즌 전체를 보려면 추가로 돈을 내야 한다.

'메시'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팔로어는 5억 명이다.

또 <마이애미> 구단 인스타그램 팔로어는 지난 6월 100만 명에서 최근 1000만 명을 넘어섰다.

미국 언론들은 "메시 팔로어의 0.5%(약 250만 명)만 시청권을 사도 애플은 큰 소득을 올린다"

라고 전망했다.

'메시'는 앞으로 경기 전후 자기 이름을 딴 OTT 프로그램에 직접 출연한다.

홍보가 필요 없는 글로벌 킬러 콘텐츠다.

이렇게 되면 <애플>은 '메시'에게 별도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메시는 이미 브랜드"라면서 “그는 돈 버는 기계인 동시에 산업 단지

라고 전했다.

'메시'가 실제로 받을 돈은 '메시'의 연봉에 비해 결코 적지 않을 게 자명하다.

'메시'가 미국에서 돈방석에 앉는 건 시간문제다.  

 

 

 

* '메시'의 영입은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미국 축구계에 엄청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인조 잔디 경기장들을 모두 바꿀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서에 "인조 잔디 축구장에서는 뛰지 않는다"라는 조항이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메시'는 평소에도 인조 잔디 축구장에서는 뛰지 않겠다고 얘기해왔다.

MLS에는 인조 잔디 경기장은 모두 6개이다.

'메시'를 뛰게 하기 위해 이 경기장들을 모두 변경해 천연 잔디를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핵 이빨> '루이스 수아레스'의 영입 협상은 난관에 봉착했다.

'지정 선수 규칙' 때문이다.

이는 최대 3명까지 연봉 상한선 없이 계약을 맺을 수 있는 제도로, 2007년 데이비드 베컴을

미국 무대로 데려오기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일명 ‘베컴 규칙’이라고 불린다.

현재 <인터 마이애미>는 이 세명을 모두 채운 상태다.

'메시'와 '부스케츠', 그리고 23세인 '레오나르도 캄파나'이다.

캄파 타는 지난 시즌 <인터 마이애미>에 임대돼 '리그'에서 11골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에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인터 마이애미>가 '수아레스'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캄파나'의 급료를 줄이거나 또는 다른

구단으로 이적시켜야만 한다.

때문에 현재로서는 '수아레스'를 데려오기가 힘든 상황이다.

 

'김시연' 작가의 <네이버 블로그> 주소는... 

   https://blog.naver.com/propolis5 입니다.

   <네이버 블로그>에도 방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