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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기피제 '알레트린' 성분의 안전성 논란

아라홍련 2023. 7. 4. 00:00

* 야외 수련을 하는 공원에서 또 PC방에서 워낙 모기에 시달리다 보니 민감해져 집에서도

가끔 전자 매트를 가끔 사용할 때가 있다.

한데, 오늘 이에 관련된 중요한 정보가 신문 기사에 나왔다.

모기를 쫓는 살충제 성분으로 알려진 '알레트린(Allethrin)'의 안전성에 관한 기사였다.

1949년 미국에서 살충제 성분으로 개발된 '알레트린'은 모기를 쫓는 스프레이, 모기향,

전자매트, 액체 모기향 등에 모두 사용되는 살충제의 주성분이다.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모든 코일형 모기향에 이 성분이 들어있다.

다른 종류의 모기 기피제에는 일부 회사 제품에 이 성분이 포함돼 있다.

그동안 이 성분의 독성(毒性)에 대한 논란은 관련 학자들에 의해 계속 제기돼 왔다.

이런 살충제 성분들을 계속 다량으로 마시면 구토나 설사, 두통, 무력감, 귀울림 등의 증세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영국의 전문가들의 연구 결과, 살충제에 과다 노출되면 '치매' 발병률이 약 50%

증가한다는 무서운 연구 결과도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65세 이상의 고령자가 포진해 있는 농촌에서 진행성 퇴행성 신경계 질환자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원인 중 하나로 그동안 유기 인계나 카바메이트 계 살충제가

주요 원인으로 꼽혀왔다.

때문에 그동안 가정에서 사용되고 있는 살충제 성분들 즉 프탈트린, 퍼메트린, 알레트린,

디페노트린 등에 대하여 미국 환경청에서는 '잠재적 발암 물질'로 분류해 왔다.

그럼에도그동안 미국과 호주, 아시아 등에서는 이 살충제 성분이 그대로 사용돼왔다.

국내에서는 '알레트린'이 코일형 모기향과 일부 전자모기향, 에어로졸 살충제에 들어있는

주요 구성 성분이다.

 

한데, 최근 <유럽연합(EU)> 소속 '유럽 화학물질청(ECHA)'은 "알레트린 물질이 햇빛에

노출되면 나오는 분해 산물(分解産物)이 위험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사용을 최종 불승인

했다.

사용 금지 결정을 내린 것이다.

즉 '알레트린'이 공기 중에 퍼진 뒤 햇빛에 닿으면 광분해 산물이 생성되는데 이것이 피부에

닿으면 DNA나 염색체 손상을 일으키는 유전독성(genotoxicity, 遺傳毒性)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실험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유럽 국가의 사용 패턴을 볼 때 인체 피부 접촉 역시 위해도(危害度)가 높다는 결과 때문에

불승인 결정이 났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 <환경부>에서는 '모기향'과 살충제 등에 사용되는 물질인 '알레트린'에

대해 재검증을 실시하기로 했다.

올해 안에 결론을 내고 후속 조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오늘 밝혔다.

때문에 그동안은 가정에서 살충제 성분들을 조심해서 사용해야 한다.

분명히 알아 둘 것은 유럽에서는 '유전독성'이 확인돼 불승인 결정이 났다는 점이다.

공원에 가보면 초저녁부터 운동 나오는 사람들이 그렇게나 많다.

날씨가 워낙 덥다보니 모기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스프레이형 모기 기피제를 가지고 와서는

여기저기서 맨살에 듬뿍 뿌리고 난리들이다.

한데, 유럽에서 확인된 바에 의하면 이런 방법은 '위해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때문에 조심해서 사용해야 한다.

또 집에서는 전자 매트나 액체 모기향 등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앞에서 언급했듯, 그동안 의사나 관련 학자들에 의해 살충제 성분인 '알레트린'이 치매와도

연관이 있고, 또 퇴행성 신경계 질환과도 연관이 있다고 계속 논란이 있어왔다. 

'알레트린'만 문제가 되는 게 아니다.

'퍼메트린'의 경우 이미 발암물질로 확인된 바 있다.

무서운 세상이다.

특히 밀폐된 공간에서는 절대로 가정용 살충제를 사용해서는 안된다.

집에서는 살충제 사용을 가급적 안 하거나 최대한 줄이는 게 좋다.

좋은 정보가 되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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