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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20대 조폭(組暴)이 급증하고 있다

아라홍련 2023. 6. 28. 03:57

* 지난 5년간 '조폭'과 관련된 범죄, 공범, 검거자 수에 관한 통계가 최근 밝혀졌다.

한데, 조폭 나이가 점점 어려지는 추세인지라 우려가 매우 크다.

충격적인 사실은 지난해 조직폭력 관련 범죄에 공범으로 가담해 붙잡힌 10대 청소년들이

5년 동안 가장 많은 숫자였다는 점이다.

지난해 조폭 관련 검거자는 모두 3,231명이었다.

2018년엔 2,694명이었는데, 최근 무려 20%가 늘어난 셈이다.

2022년인 작년에 10대210명, 20대 1030명이 조폭 관련자로 붙잡혔다.

이는 조폭 범죄가 점점 지능화되면서 10대 20대 가담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한창 공부하고, 인성을 가다듬고, 자아정체감을 조금씩 확립해나가고, 삶의 방향을 제대로

찾아가야 할 중요한 나이에 건달 조폭이 돼서 온갖 불법과 폭력, 사기 등 나쁜 짓들을 하고

다닌다는 것은 처음부터 인생의 길을 잘못 들어선 것을 의미한다.

이는 개탄해야 할 일이다.

조폭의 가장 큰 죄악(罪惡)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준다는 점이다.

이는 영적으로 상당한 업보가 뒤따르는 악행(惡行)이다.

조폭 관련 범죄는 2019년 3077건, 2020년 2817건, 2021년 3027건으로 코로나19

유행으로 범죄가 감소했던 2020년을 제외하곤 꾸준히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조폭 관련 범죄에 연루된 10대의 숫자가 특히 늘었다.

10대 검거 숫자는 2018년 100명, 2019년 146명, 2020년 154명으로 꾸준히 늘다가

2021년 98명, 지난해인 2022년엔 210명이 붙잡히며 최고치를 찍었다.

또 조폭 범죄에 가담한 20대도 2018년 837명에서 지난해 1030명으로 5년 새 한층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2023년 올해는 5월 기준 10대는 46명, 20대는 372명 등 총 418명이 조폭 관련 범죄로

검거됐다.

조폭 범죄 공범 중 10대와 20대가 차지하는 비중도 상당히 높다.

2018년에는 전체 검거 명수 대비 937명으로 전체의 34.8%였고, 2021년에는 가장

높은 비중인 43.1%(1304명)를 차지했다.

지난해 검거 인원은 모두 1240명인데, 전체의 38.4%가 10대 청소년이나 20대 청년이었다.

이처럼 청소년과 청년세대의 조폭 범죄 가담이 늘어난 것은 범행이 과거 패싸움을 하면서

보호비를 갈취하고 세력 다툼을 벌이던 유형에서 달라졌기 때문이다.

최근엔 사이버 도박, 앱을 통한 성매매 등 지능 범죄로 변화를 가진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한마디로 범죄가 '디지털화' 됐다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조폭의 유형이 예전과 달라졌음을 인지해야 한다.

옛날 조폭들의 행태로 단순히 생각하면 안된다.

때문에 부모가 자식이 조폭 생활을 하는 줄 잘 모르고 일반 취업을 했는 줄 착각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현재 비대면으로 조폭을 모집하거나 회유하는 것도 청소년들을 쉽게 조폭의 길로 인도하는

한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범죄 전문가들은 <유튜브>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폭 유튜버'들의 선동적인 방송이 10대와

20대 조폭들을 증가시키는 중요한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조폭 <유튜브> 방송은 실로 심각한 문제이다.

어린 청소년들이 조폭을 멋있게 보거나 통쾌하게 생각해 조폭을 동경하게 만드는 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가치관과 판단력이 왜곡되거나 마비돼 쉽게 조폭의 길로 들어서게 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여기에 상황의 심각성이 있다.

현재 '폭력행위처벌법'상 폭력단체 구성 및 활동 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관리 대상' 조폭이

온라인 방송활동을 하는 숫자는 모두 11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의 시·도 <경찰청> 전수조사에 의하면, '조폭 유튜버'는 2018년 0명에서 2019년엔 3명,

2020년과 2021년에는 7명, 2022년인 지난해에는 모두 11명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조폭 유튜버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는 조폭이 방송하는 <유튜브>를 보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돈이 되기 때문에 조폭들이 유튜브 방송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청소년들에겐 너무나 위험한 방송이다.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경찰이 모니터링을 하고 있지만, 조폭의 유튜브 방송에 대한 마땅한 처벌 규정이 없어서 주시

(注視)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서도 이에 대한 제재와 단속, 대책 등을 논의한 바 있지만

마땅한 처벌 규정이 없어 일단 공소시효 내 범행 유무 등 내용에 위법 소지가 있는지만 파악하고

있다고 한다.

때문에 부모는 자녀, 특히 청소년인 아들이 조폭이 방송하는 <유튜브>를 보지 못하도록 교육

하는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이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

항상 말하지만, 자녀에게 교육을 할 때는 명령조로 말하거나 입에 거품을 물고 얘기해서는

안된다.

최대한 상냥하고 좋은 말로 해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이나 간식을 준비해 맛있게 먹게 한 뒤 최대한 친절하고

진지하게 얘기해야 교육의 효과가 좋다.

이를 절대로 잊어서는 안된다.

 

청소년이 '조폭'의 생활을 동경(憧憬)하는 것은 범죄(犯罪)의 길로 들어서는 지름길이다.

심각한 가치관의 왜곡과 판단력의 부재가 뒤따른다.

그야말로 막장 중의 막장의 길로 들어서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때문에 이를 자녀들에게 분명하게 인식시켜야만 한다.

인간의 영혼과 정신은 한 인간이 눈으로 보는 것, 말하는 것, 먹는 것 등이 모두 반영된다.

인간이 함부로 살아서 안 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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