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디 1위 리그 팀인 <알 이티하드>가 '손흥민' 선수와 <토트넘>에게 이적(移籍)을 제안한
구체적인 금액이 보도됐다.
2500억 원이다.
바로 '벤제마'와 '캉테'를 영입한 구단이다.
2022~2023 시즌 사우디 리그 챔피언 축구 클럽이다.
지난 번 '캉테' 이적에 관해 올린 글에 '손흥민' 선수가 사우디의 영입 대상에 올랐다고 포스팅
했었는데, 오늘 구체적인 금액이 밝혀졌다.
춘추제(春秋制)인 우리나라 리그와 달리 대부분의 유럽 축구 리그와 사우디는 추춘제(秋春制)'
로 진행된다.
제시 금액은 시즌별로 420억 원, 일 년에 840억 원이다.
그 외에 보너스로 840억 원을 준비했다.
때문에 일 년에 받을 수 있는 금액은 1680억 원이다.
거기다가 계약 기간은 4년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소속 '손흥민'의 현재 연봉은 160억 원이다.
사우디가 10배의 연봉을 더 받을 수 있는 금액을 제시한 것이다.
이는 '손흥민'이 한물 간 선수가 아니라 아직도 전성기에 있는 선수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토트넘>과의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다.
이런 솔깃한 제안에도 <토트넘>과 '손흥민' 선수는 별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어제 '에콰도르'와의 경기 이후 '손흥민' 선수는 사우디의 제안에 이런 말을 남겼다.
아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좋고,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직도
할 일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한다.
(기)성용 형이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은 중국 리그에 가지 않는다’고
얘기한 적이 있지 않으냐.
제게 돈은 중요하지 않다. 제게는 축구, 축구의 자부심, 좋아하는 리그
에서 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해야 할 숙제가 많기에 <토트넘>에서 잘하겠다.
돌아가서 잘 준비하겠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은 '사우디 리그'에 가지 않는다는 소신(所信)을 분명하게
밝힌 것이다.
<알 이티하드>의 거액의 연봉 제안에 조금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과연 '손흥민' 선수답다.
그의 이런 소신은 영군 현지에서도 큰 화제가 되었다.
이 때문인지 '캉테'를 사우디로 보내고 많은 선수들의 이적설이 도는 <첼시>에서는 '사우디
이적 금지'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적당한 때(?)가 되면 <토트넘>이나 '손흥민' 선수에게 어떤 변화가 있을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그때가 돼야 비로소 알 수 있을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막대한 '오일 머니'를 앞세워 연일 광폭(廣幅) 행보를 벌이고 있다.
거침이 없다.
사정없이 유명 축구선수들을 영입하려 동분서주 하는 것은 사우디 국가 경제에서 석유 산업
비중을 낮추는 게 골자인 경제, 사회 개혁 프로젝트 <비전 2030>의 일환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는 연간 리그 수익이 현재 1600억 원이다.
한데, 이를 2030년엔 6300억 원 규모로 확대할 야망을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리그 자체의 시장 가치도 현재 1조원에서 2030년엔 2조 8000억 원의 규모로
키울 계획을 표명한 바 있다.
사우디가 이런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서는 축구 팬들을 끌어모을 수 있는 '호날두'나 '벤제마'
같이 이름값를 톡톡히 하는 유명한 스타급 축구 선수들이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손흥민' 선수처럼 당장 뛸 수 있는 전성기의 선수들도 필요하다.
사우디에게 바로 이런 속사정이 있다.
사우디의 <알 힐랄> 축구 클럽은 <울버햄프턴>의 미드필더인 '후벵 네베스'의 영입을 앞뒀다.
26세로 전성기에 접어든 선수이다.
<울버햄프턴>이 <알 힐랄>에게서 받을 이적료는 770억 원이나 된다.
때문에 <토트넘>도 언제 변할지 모른다.
구단이 어마어마한 이적료를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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