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일하다가 잠시 바람도 쐴 겸 잠시 가까운 '마트'에 장보러 다녀왔다.
마트 문 닫기 전에 배와 오렌지, 가지, 커피 라떼를 사 왔다.
PC방에서는 외부 음식을 반입하지 못하기 때문에 '라떼'를 먹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대신 PC방에서는 생수가 1,000원, 덮밥은 6,000~7,000원, 캔 음료는 거의 2,000
~3,000원을 한다.
커피 가격은 커피숍 수준으로 거의 5,000원을 한다.
PC방은 다 돈이다.
시간도 돈이고 밥값, 커피값, 생수값 등 다 돈이다.
그래서 이름 그대로 PC 카페이다.
작업실에서 일하지 못하고 이렇게 PC방에서 공부하고 일하고 시간을 보내는 게 때로
개탄스럽다.
얼마 전 작업실의 인터넷 사용 계약을 했는데, 일 년에 20만 원 훨씬 넘게 사용료를
내고 있다.
한데 정작 난 PC방에서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기가 막힌 일이다.
게임하는 사람들은 덜 억울할 것이다.
한데 난 게임을 하지 않기 때문에 그냥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뿐이다.
인터넷 사용료는 그대로 내고, PC방 사용료는 또 그대로 내고 이중으로 돈을 내는
것이라 요즘 생각이 많다.
그래서 노트북을 가지고 다니면서 학교 도서관에서 지낼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
밖에 나가보았더니 바람이 조금씩 차가워지고 있다.
신문 기사를 봤더니 내일 아침은 '꽃샘추위'가 있을 거라고 한다.
<기상청>이 내일 전국에 한파주의보를 발표했다.
서울과 인천, 경기는 영하 6도 ~ 영상 3도.
부산과 울산, 경남은 영하 2도 ~ 영상 6도,
대구와 경북은 영하 4도 ~ 영상 5도.
전북은 영하 4도 ~ 0도.
대전, 세종, 충남은 영하 5도 ~ 영상 1도.
충북은 영하 5도 ~ 영상 1도.
강원은 영하 6도~ 영상 4도로 예보됐다.
내일 아침은 전국 날씨가 다 영하권이다.
다만, 제주만 영상의 날씨다.
내일 출근할 때는 옷 따뜻하게 입고 나가기 바란다.
특히 자녀들이 학교 갈 때 춥지 않도록 옷을 따뜻하게 잘 입혀서 보내야 한다.
봄은 본래 이렇게 춥다가, 따뜻하다가, 춥다가 화창한 날씨가 된다.
이는 자연스러운 일이다.
날씨가 변덕스러운 게 아니다.
계절에 맞게 적응하는 기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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